'공부 못하면 저렇게 돼'…멸시받는 아파트 경비노동자 SBS뉴스
직장갑질119가 오늘 공개한 '경비노동자 갑질 보고서'에 담긴 피해자 증언입니다.
일부는"키도 작고 못생긴 사람을 왜 채용했냐, 당장 바꾸라", "너의 집이었으면 불을 켜놓을 거냐"는 등 폭언에 시달렸습니다.경비노동자 B 씨는"관리소장 지시로 갑자기 정화조 청소를 했다. 분뇨가 발목까지 차오르는 곳에서 작업하고 나왔는데 독이 올라 2주 넘게 약을 발랐다"고 진술했습니다.C 경비 노동자는"입주민에게 차를 빼달라고 요청했다가, 경비 주제에 무슨 말을 하냐며 관리사무소에 얘기해서 그만두게 하겠다고 협박한 경우가 있었다"고 털어놨습니다.직장갑질119는 경비노동자들이 입주민·용역회사 갑질에 노출되는 근본적인 이유로 간접 고용 구조와 초단기 근로계약 기간을 꼽았습니다.5명 중 4명은 3개월 단위로, 1명은 1개월 단위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단체는 관련 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해 ▲ 용역회사 변경 시 고용승계 의무화 ▲ 입주자 대표 회의의 책임 강화 ▲ 갑질하는 입주민 제재 ▲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적용 대상 확대 등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임득균 직장갑질119 노무사는"갑질을 행한 입주민·관리소장이 처하는 처벌이 너무 약하고 노동자들은 고용불안으로 인해 갑질에도 참고 일해야 하는 상황"이라며"갑질 방지 및 처벌 규정 강화와 고용불안 해소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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