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복 입으면 사람 취급 안 해'…갑질에 성난 경비원들 시위 SBS뉴스
70대 아파트 경비원이 '갑질' 피해를 폭로하고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과 관련해 노동자단체가 가해자로 지목된 관리책임자의 처벌과 재발 방지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민주노총 전국민주일반노조 서울본부와 아파트노동자 서울공동사업단은 오늘 이 경비원이 숨진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한 아파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다시는 억울한 죽음이 없도록 고용노동부와 서울시가 철저히 사건을 조사해야 한다"며 이같이 요구했습니다. 단체들은"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동료를 잃은 노동자들이 불안에 떨지 않고 일할 수 있도록 철저한 조처를 부탁드린다"며"여러분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노인 노동자들이 어떻게 일하는지 관심을 가져달라"고 주민들에게 호소했습니다.갑질 근절을 위해서는 고용 형태부터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몇 개월 단위의 초단기 계약이 불법은 아니지만, 고용 불안에 시달린 노동자가 관리자의 갑질을 감내하게 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습니다.고용노동부 강남지청은 관리소 등을 상대로 사업장 근로감독에 착수해 부당한 업무 지시나 불법 행위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아파트 경비원으로 11년간 일한 박 모 씨는 지난 14일 오전 '관리책임자의 갑질 때문에 힘들다'는 내용의 유서를 휴대전화로 촬영해 동료들에게 전송한 뒤 아파트 9층에서 투신해 숨졌습니다.경비원 약 20명은 오늘 오전 관리사무소 앞에 모여 소장에게 퇴진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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