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 키스' 스페인 축구협회장 사퇴 거부, 선수들 '보이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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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알레스 회장, 사퇴설 전면 부인... "상호 동의한 행동" 주장

여자 월드컵 우승 시상식에서 선수에게 '기습 입맞춤'을 한 스페인 축구협회장이 사퇴를 거부하자 선수들이 '보이콧'으로 맞서면서 사태가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 루비알레스 회장은 이번 사태를"거짓된 페미니스트들의 사회적 암살"로 규정하고 자신의 입맞춤이 선수와의 상호 간 동의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전날 주요 외신이 보도한 사퇴설을 정면으로 부인한 것이다.그러면서"내가 내 딸들에게 해줄 수 있는 수준의 입맞춤이었다"라며"나의 행동을 성폭력으로 규정한 스페인 장관과 법적 다툼을 벌여서라도 명예를 지키겠다"라고 선언했다.루비알레스 회장은 지난 20일 2023 국제축구연맹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결승에서 스페인이 우승한 뒤 시상식에서 스페인 간판 미드필더 에르모소의 얼굴을 두 손으로 잡고 입을 췄다.

또한 에르모소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에게도 뺨이나 목에 입맞춤하며 축하를 넘어서는 행동을 반복했고, 이 장면이 전 세계로 중계되자 스포츠 및 여성 단체는 루비알레스 회장의 행동이 성폭력에 해당한다며 규탄했다. 이레네 몬테로 스페인 평등부 장관은"여성들이 매일 겪는 성폭력 중 하나"라며"우리는 동의 없는 입맞춤이 '일어날 수 있는 일'로 가정해서는 안 된다"라고 밝혔다. 앞서 페드로 산체스 총리와 미켈 이세타 문화체육부 장관도 루비알레스 회장의 행동을 비판했다.축구대표팀은 선수노조 '풋프로'를 통해"루비알레스 회장이 물러나지 않으면 더 이상 스페인 대표팀 유니폼을 입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대표팀 외 66명의 선수도 이에 동참하기로 했다. 피해 당사자인 에르모소는 소셜미디어에 직접 장문의 성명을 내고 루비알레스 회장이 주장한 대화 자체가 없었다고 반박했다.

에르모소는"안타깝게도 월드컵 우승을 기뻐할 수 있는 시간은 짧았다"라며"이 사건을 설명하는 루비알레스 회장의 말은 모두 거짓이고, 그가 말한 대화는 결코 일어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이어"시간이 지나면서 그때 감정을 깊이 되새겼고, 사건의 전말을 밝힐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라며"내가 동의 없이, 충동적이고, 성차별적이며, 부적절한 행동의 희생자라고 느꼈다"라고 강조했다.루비알레스 회장이 사퇴를 거부하면서 스페인 정부도 나설 전망이다. 스페인 정부는 국가스포츠위원회에 루비알레스 회장이 스포츠 관련 법규를 위반했다며 소송을 제기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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