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행복한 나라' 핀란드서 '우린 불행'하다는 마을의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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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행복한 나라' 핀란드서 '우린 불행'하다는 마을의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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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한 현실'을 말하는 것에 익숙지 않았던 이들에게 '불행도 삶의 일부이며, 반드시 나쁜 것만은 아니다'라는 인식을 심어 준 듯하다'

편집자주인류와 지구를 위해 새로운 시도를 하는 유럽의 마을과 도시를 탐험하는 기획을 신은별 베를린 특파원이 한 달에 한 편씩 연재합니다."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국가." 핀란드에 대한 수식어는 '핀란드'라는 나라 이름보다 더 많이 회자된다. 유엔 산하 기구 행복도 조사에서 핀란드는 올해 또 137개국 중 1위를 기록했다. 6년 연속 1위를 지켰다.그런 핀란드 한가운데에"가장 불행하다"고 외치는 도시가 있다. 수도 헬싱키에서 600㎞ 이상 떨어진, 핀란드 중앙에 위치한 푸올란카다. 이곳의 별명은 '비관주의 마을'. 스스로 붙였다. 인구 2,500명의 작은 도시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한국일보가 푸올란카를 찾아 사연을 들어봤다.

그러던 어느날 핀란드 최대 유력 신문 '헬싱키 사노맛'이 푸올란카에 대한 특집 기사를 냈다. 주민들은 보도 시점을 2000년 초로 기억하고 있다. 기사는"인구가 급격히 쪼그라들고 있으며, 도시 존립이 위태로울 정도"라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제목도"누가 푸올란카의 불을 끌 것인가"였다. 비관주의 마을 콘셉트가 부활한 건 2017년. 푸올란카 시의회가 지역 관광 활성화 전략을 짜면서 과거의 아이디어를 재활용해 보자고 결정하면서다. 시의회는 비디오 감독 토미 라잘라에게 이 프로젝트를 맡겼다. 라잘라는 푸올란카 출신이지만 다른 사람들처럼 교육을 위해 대도시로 떠났다가 잠시 고향에 돌아와 있었다.

역발상이 통했다… '불행' 보러 오는 관광객들라잘라는 비관주의 협회를 재가동했다. 푸올란카 출신 등 40여 명이 참여했다. 협회 이사진인 오스카리 하팔라이넨은"푸올란카에는 일거리나 놀거리가 없어서 특히 청년들에겐 굳이 살 이유를 찾기 어려운 곳"이라며"협회엔 이러한 사실을 부정하지 말자는 공감대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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