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해법, 2015년 위안부 합의보다 낙관적…日기업 참여 관건'
최재구 기자=정부가 강제징용 배상 문제 해법안을 공식 발표한 6일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2023.3.6 jjaeck9@yna.co.kr
김동호 기자=한국 정부가 발표한 일제 강제징용 배상 문제 해법을 두고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환영 입장을 밝힌 가운데, 이번 합의가 과거 사례에 비해 성공 가능성이 높은 제안이라는 미 전문가 평가가 나왔다.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의 빅터 차 아시아 담당 부소장 겸 한국석좌는 6일"한국과 일본이 강제징용 분쟁의 사실상 해결을 알렸다"며"이는 한일관계 기반을 공고히 하고, 미국에게도 이익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차 석좌는 이날 논평을 통해"회의론자들 사이에서는 과거에도 비슷한 장면이 연출된 적이 있었다고 지적한다"며"한일 사이 획기적인 타개책들이 새 지도자들 집권 후 허무하게 무산되는 일이 너무나도 잦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차 석좌는 다만"한일 관계의 앞에 화창한 날만 기다리는 것은 아니다"라며 한국 정부가 구성하기로 한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과 관련해"징후는 좋지만, 후속조치가 관건"이라고 지적했다.차 석좌는"합의가 마련되면 한미일은 3자 의제를 가속화해야 한다"며"이를 통해 같은 생각을 지닌 동맹과 파트너십의 역내 네트워크가 강화되고 있다는 메시지를 북한과 중국, 러시아에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또"현존하는 양자간 협력장치들을 묶어 핵 계획을 포함, 확장억제와 관련된 문제들에 대한 새로운 3자 정책 논의의 장을 만들어야 한다"며"대만해협에서의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협력 방안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차 석좌는"외교적 측면에서 일본과 미국은 규칙에 기반한 국제질서 지원을 위한 노력에 한국을 더 전적으로 참여시켜야 한다"며"인프라, 기후 등 쿼드 사업영역의 개별 요소에 참여하도록 초대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단독]'특혜의혹' 용인 실버타운…'뇌물 연루' 그림자실버타운 인허가 특혜 의혹 경기도 용인시 고기동 일대 1천 세대 규모 실버타운(노인복지주택)의 이례적인 초고속 인허가 과정에 한 유력 부동산 개발사가 영향을 미쳤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강제징용 해법] 가해 日기업 뺀 '제3자 변제' 법적 쟁점은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정성조 기자=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들에게 가해자인 일본 기업이 아니라 한국 정부 산하의 재단이 한국 기업들에서 돈을 모...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한일 '2018년 이전' 관계복원 시동…장기중단 협의체 재개 관측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김효정 오수진 기자=한일 정부가 지난 6일 일제 강제징용 배상 해법 발표를 계기로 2018년 대법원의 배상 판결 이후 냉각...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한일 '2018년 이전' 관계복원 시동…장기중단 협의체 재개 관측(종합)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김효정 오수진 기자=한일 정부가 지난 6일 일제 강제징용 배상 해법 발표를 계기로 2018년 대법원의 배상 판결 이후 냉각...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강제징용 해법 두둔 나선 국힘 '친일팔이 민주당, 훈수 자격 없다'한일관계 악화, 문재인 정부의 '반일감정 몰이' 탓...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 국제법적 측면서 적법" 주장도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강제동원 인정 않는 일본 입장 완벽 반영…최악의 굴욕 외교”[아침을 여는 한겨레] 2023년 3월 7일 화요일 윤석열 정부 ‘최악의 굴욕 외교’ 👉 읽기: 일 무역보복 해제도 전에…정부, WTO 제소 중단 👉 읽기: 주 최대 80.5시간 ‘과로사회’ 끝내 강행 👉읽기: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