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주식 캐터필러는 중장비 기계 업종의 ‘애플’이라고 불린다. 업종내 수익성이 가장 좋아 시가총액 1등주라는 점과 사상 최고가를 달렸다가 조정받은 주가 수준, 경기를 심하게 타는 성격과 업종내 경쟁이 치열해지는 점에서 캐터필러와 애플은 비슷한 점이 많다. 육지에서 쓰이는 대부분의 중장비를 만드는 캐터필러는 미국 제조업의 상징이기도 하다. 캐터필러의 주가는
애플과 함께 미국을 대변한다.
캐터필러의 시장 점유율은 16%로 전세계 1위다. 2위는 일본 고마츠, 3위는 중국 XCMG다. 1위 점유율이 10%대라는 점에서 이 시장의 경쟁 강도를 가늠할 수 있다. 치열해지는 경쟁자들과의 혈전 속에서도 캐터필러는 2015년 14%였던 점유율을 점차 높여가고 있다. 100년에 달하는 업력으로 인한 고객사와의 끈끈한 관계와 우수한 제품 품질, 전세계 고객사와의 탄탄한 네트워크가 지금의 캐터필러를 만들었다. 캐터필러는 분기 배당주다. 2, 5, 8, 11월에 배당금이 지급되며 2023년 1분기에 주당 1.2달러에서 바로 다음 분기인 2분기에 1.3달러로 인상했다. 이후 4개 분기 연속 1.3달러를 지급했다. 연간 기준으로 배당금을 인상한 기간은 31년에 달해 배당에 대해 진심인 편이다. 자사주 소각도 진행 중이다. 기본 유통주식수 기준으로 캐터필러의 주식 수는 지난 3월말 4억8930만주다. 꾸준히 감소 중이다.
주가가 미리 많이 오르면서 고평가 지적도 나온다. 순이익 대비 주가가 얼마나 높은지를 따지는 주가수익비율에서 캐터필러는 올 연말 예상 기준 15.63배에 달한다. 건설장비 업종내 경쟁자 일본 고마츠와 중국 XCMG 대비해 높은 PER가 나온다. 실적 대비해 주가가 비싸다는 뜻이다. 배당수익률 기준에서도 고마츠는 3%대, XCMG는 5%대다. 배당 투자자 입장에선 매력도가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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