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자유민주주의에서 자유를 제거하려는 세력’과는 함께 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자신이 주장하는 자유만이 진짜 자유라 외치는 골목대장을 연상시킨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민주주의에 대한 인식이 편협하다는 지적도 제기됐습니다 윤석열 자유민주주의
윤석열 대통령이 화물연대 파업 중단 이후 이번엔 거짓 선동 세력, 특히 ‘자유민주주의에서 자유를 제거하려는 세력’과는 함께 할 수 없다고 밝혀 논란이다. 이미 민주주의 안에 ‘자유’라는 개념이 포함돼 있는데 ‘자유민주주의’만 진짜 민주주의라고 인식하는 것 자체가 편협한 인식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윤 대통령은 또한 “우리 공동체의 기본가치가 자유라는 데에 동의하는 사람들과는 협치나 타협이 가능하”다면서도 “자유를 제거하려는 사람들, 거짓 선동과 협박을 일삼는 세력과는 함께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이 부대변인은 전했다. 돌연 ‘자유 제거세력 배제’론을 편 것이다. 그러나 이 같은 인식 자체가 의문을 낳는다. 최근 역사 교과서에서 ‘자유’가 빠진 문제로 논란이 되자 국가교육위원회에는 15일 ‘자유민주’를 넣은 새 교과서를 확정했다. 역사교육과정 개정에 참여한 연구진들이 지난달 말 ‘민주주의’ 대신 ‘자유민주주의’를 쓴 과정에 압력이 있었다고 폭로하는 등 논란을 빚은 문제다. 헌법에도 명시적으로 ‘자유민주주의’라는 표현 자체가 없고, 민주주의가 더 중립적 표현이라는 반론도 계속 제기돼 온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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