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주민 목숨 먼저'…우크라 동물원 맹수들 안락사 위기

[Pick] '주민 목숨 먼저'…우크라 동물원 맹수들 안락사 위기 SBS뉴스

포격으로 인해 동물원 시설이 파괴돼 일부 동물들이 폐사하고 탈출할 우려가 높은 맹수들이 안락사 위기에 놓였기 때문입니다.동물원 설립자인 알렉산데르 펠드만은 성명을 통해"더 이상 펠트만 생태공원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포격의 피해를 받은 동물원의 모습을 공개했습니다.펠트만은"곰의 상태가 좋진 않지만 기적적으로 사자와 호랑이가 살아남았다"며 동물원 내부의 소식을 전했습니다.펠트만은"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주민의 목숨"이라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해당 성명에 따르면"동물의 안락사는 극단적인 조치"라며"우리는 현재 해외에서 우리 동물을 받을 수 있는 많은 사람들과 협상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맹수에 해당하는 대형 육식동물에 경우 적정시설이 갖춰져야 대피시킬 수 있는데 해당 시설 구비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동물원 측은"최후의 경우 안락사를 생각할 수밖에 없다"면서 도움을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결국 이를 안타깝게 여긴 일부 사람들이 온라인 기부를 진행하여 사자 등 일부 맹수들을 포격 지역 바깥으로 이동할 수 있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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