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침공] 젤렌스키 '다른지역 학살규모 부차보다 클 수도'(종합)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DB 및 재판매 금지]
이주영 차병섭 기자=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수도 키이우 인근 보로댠카 등에서 러시아군의 집단학살 규모가 부차보다 클 수 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EFE 통신 등이 4일 보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군으로부터 탈환한 부차·이르핀 등을 방문한 뒤 영상 연설을 통해 부차에서 최소 300여 명의 민간인이 살해됐으며 보로댠카를 비롯한 다른 도시의 희생자 수가 훨씬 많을 수 있다고 말했다.부차에서는 집단 매장 터와 많은 시신이 발견됐으며, 도시 전체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면 부차의 피해 집계도 더 커질 수 있다는 게 젤렌스키 대통령의 설명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4일 방탄조끼 차림으로 러시아군의 민간인 학살 사건이 발생한 수도 키이우 북서쪽 소도시 부차를 방문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집단학살은 전쟁범죄"라며 이 사건으로 러시아와 평화협상이 더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2022.4.5 sungok@yna.co.kr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점령자들이 키이우와 체르니히우, 수미 등 수복지역에서 저지른 일들은 80년 전 나치 점령 때도 볼 수 없었던 것"이라며"점령자들이 분명 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러시아 점령군이 자신들의 범죄 흔적을 파괴하려 할 것"이라며"그들이 사실을 왜곡하려 하지만 성공하지 못할 것이다. 전 세계를 속이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범죄에 연루된 러시아군 신원 확인과 처벌을 위해 유럽연합, 국제형사재판소 등과 공동으로 작업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기자들에게 부차 등에 최대한 접근할 수 있도록 제공할 것이다. 우리는 수천명의 기자가 그곳에서 데 관심이 있다"면서 가능한 많은 취재진이 러시아인의 만행을 세계에 알리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관심사는 민간인 살해에 대한 투명한 조사가 이뤄지는 것이라며 5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이 문제에 관해 연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스페인 의회에서도 연설할 계획이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우크라 침공] 젤렌스키 '러시아군, 집단학살·우크라 말살 자행' | 연합뉴스(워싱턴=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집단학살을 저지르고 있고, ...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젤렌스키 '러시아군, 우크라 집단 학살...명령자 처벌해야'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집단학살을 저지르고 있고, 우크라이나 국민 전체를 말살하려고 한다고 비난했습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지시간 3일 미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군이 전날 탈환한 수도 키이우 인근 도시 부차에서 러시아군에 의해 처형된 뒤 집단 매장...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그래미'에 깜짝 등장한 젤렌스키 '전쟁 참상 전해달라'오늘 세계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린 그래미 시상식에서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이 화상 연설에 나섰습니다. 전쟁의 참상을 알리며 지지를 호소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 국회에서의 연설도 앞두고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젤렌스키, 러시아군의 '집단학살'에도 불구하고 회담은 계속 될 것 - BBC News 코리아우크라 젤렌스키 대통령: 러시아군의 '집단학살' 비난, '평화회담은 계속 될 것' 젤렌스키는 부차를 방문해 러시아의 '집단학살'을 비난했지만, 평화협상을 계속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남한, 심각한 위협 직면할 수도'…김여정의 경고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와 핵 실험 움직임으로 미국을 향해 도발 수위를 높여가던 북한이 이번에는 표적을 우리나라로 돌렸습니다. 김정은 총비서의 동생 김여정이 서욱 국방장관의 발언을 문제 삼으며 남한이 심각한 위협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세계 곳곳서 XE 변이 속출…정부 '거리두기 재가동할 수도'검사 대기자로 붐비는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사진=연합뉴스〉최근 오미크론 변이(BA.1)와 이른바 '스텔스 오미크론(BA.2)'의 혼합..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