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자 반성문, 진짜 감형 되나? 판결문 봤더니 SBS뉴스
오늘 대검찰청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2월까지 대검에 보고된 주요 성범죄 판결문 91건을 분석한 결과, 기부자료나 반복적인 반성문 제출을 '진지한 반성'으로 인정한 판결문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이 전수 분석한 판결 가운데 '피고인의 반성'이 감형 사유로 들어간 건 27건이었는데, 이는 범행을 자백한 뒤 피해자와 합의한 경우, 공탁 등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한 경우, 초범인 경우 등이었습니다.반면 성범죄 판결문 91건 중 수사기관이나 법정에서 피고인이 한 변명이나 피해자에게 책임을 돌리는 태도 등을 근거로 '반성을 인정할 수 없다'라고 판시한 판결은 35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자백만 했을 뿐 합의나 피해 회복을 하지 않아 아예 '반성'이라는 말이 빠진 판결문은 29건이었으며, 피고인의 변명 취지나 피해자에 대한 태도 등을 근거로 '피고인의 반성을 인정할 수 없다'며 중형을 선고한 사례가 다수였습니다. 지난해 11월 대전지방법원 천안지원은 자신이 운영하는 학원에서 아동 청소년들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피고인 A 씨에게 '피해자들과 합의된 관계라고 주장하는 등 사건에 관하여 진지하게 반성하고 있는지 의문이 든다' 며 징역 20년을 선고했습니다.
같은 해 8월 대전지방법원 논산지청은 13세 친손녀를 수회 간음한 혐의를 받는 피고인 B 씨에게 '겉으로는 고통을 준 점을 반성하고 있다며 선처를 호소하면서도, 피해자가 거짓말을 한다고 주장하는 등 죄책을 줄이기에만 급급해 진정으로 반성하고 있지 않다'며 징역 10년을 선고한 바 있습니다. 검찰은"양형기준상 '진지한 반성'은 범행을 인정한 구체적 경위와 피해 회복 또는 재발 방지를 위한 노력 여부 등을 조사·판단한 결과 피고인이 범행을 진심으로 뉘우치고 있다고 인정되는 경우를 의미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검찰은"앞으로도 수사 재판 중에 제출되는 양형자료들의 진위와 경위 등을 더욱 면밀히 조사하여 부당한 양형자료가 감형사유로 참작되지 않을 것"이라며"죄에 상응하는 정당한 처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안방에 침입해 속옷에 사정... 가해자는 풀려났다 - 오마이뉴스안방에 침입해 속옷에 사정... 가해자는 풀려났다 주거침입_잔혹사 성폭력처벌법 주거침입 여성_대상_주거침입 성적목적_주거침입 이주연 기자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Pick] '잠시 자리 비켜달라' 폭행 가해자 요청에…모두 현장 떠난 경찰들폭행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이 '잠시 자리를 비켜달라'는 가해자들의 요청으로 현장을 이탈했다가 2차 폭행이 발생한 사건에 대해 국가가 피해자에게 배상을 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Pick] 수면제 먹고 눈 풀린 간호사, 교통사고 내고도 '나는 정상'수면제를 먹고 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낸 30대 간호사가 벌금형을 선고받았습니다. 광주지법 형사11단독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 씨에게 벌금 800만 원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Pick] 여성들 뒤따라가 도어락 '삑삑삑'…공포의 이웃 남자같은 오피스텔에 사는 여성을 몰래 지켜보고 집안까지 침입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피해자는 모두 3명으로 같은 오피스텔에 거주 중입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Pick] 연인 외도 의심해 흉기 휘두른 40대 여성 '징역 1년'함께 사는 남자친구가 외도를 한다고 의심해 여러 차례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기소된 40대 여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어제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 1 단독 은 특수상해, 특수협박, 특수폭행, 특수재물손괴 등 혐의로 기소된 A 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