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간 계속된 가정폭력, 남편 찌르고 자수한 아내…법원 선처 SBS뉴스
A 씨는 지난해 10월 20일 새벽 4시 30분쯤 인천시에 위치한 자택 안방에서 잠에 든 남편 B씨의 목과 흉부 등에 흉기를 여러 차례 휘둘러 살해하려다가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습니다.사건 전날 밤에도 B 씨는 큰딸을 향해"넌 왜 자꾸 집에 오느냐"며 물건을 집어 던지면서 욕설을 내뱉었고, A 씨를 향해"애들을 어떻게 죽이는지 보라"고 협박했습니다.결국 법정에 서게 된 A 씨에게 재판부는"흉기로 찌른 부위를 고려하면 자칫 피해자는 생명을 잃을 수도 있었다"며"살인이 미수에 그쳤더라도 죄책이 가볍지 않다"라고 판단했습니다.
다만"피고인은 피해자로부터 30년간 가정폭력을 당한 것으로 보이고, 이 사건 직전에도 남편이 자녀를 해코지할 것 같은 언행을 목격한 상황에서 피고인은 화가 나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러 범행 동기와 경위에 참작할 사정이 있다"며"범행 직후 직접 112에 신고해 자수한 점, 피해자가 피고인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도 고려했다"며 양형의 이유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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