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 폭발' 아내, '본가 밀착' 남편... 오은영이 짚은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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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 폭발' 아내, '본가 밀착' 남편... 오은영이 짚은 포인트 결혼지옥 부부상담 고부갈등 오은영 이준목 기자

경제적-정신적으로 자립하지 못한 젊은 부부에게는 섣부른 결혼이 오히려 불행의 시작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3월 27일 방송된 MBC 부부상담 프로그램 에서는 '시댁의 고마운 지원 vs. 숨막히는 고립, 사면시가 부부'편이 그려졌다.이날 방송에서는 부부간의 폭언과 폭력, 부모의 불화가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 신혼집과 거주지역을 둘러싼 갈등, 시댁의 경제적 원조와 간섭 사이 등 요즘 시대의 젊은 부부들이 공감할 만한 현실적인 고민들이 다루어지며 눈길을 끌었다.결혼 2년 차 박보환-이채윤 부부는 포천에서 거주중인 24개월된 아이를 키우고 있는 동갑내기 커플이었다. 고등학교 2학년 때 소개로 처음 만나 연애를 시작하며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했던 두 사람은 30대에 다시 재회하여 결국 결혼에 성공했다. 남편의 요청으로 출연하게 된 부부는 나란히"처음 연애했을 때의 좋았던 감정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아내는 인터뷰에서"넌 왜 자꾸 네가 하고 싶은 것만 해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고 털어놨다. 아내는 외로운 자신과 아이를 홀로 내버려두고 남편만 자신만의 시간을 가지려는 것을 못마땅해하며 급기야"이러니까 니가 싫어하는 소리, '나를 여기에 왜 데려왔냐'는 말을 자꾸 할 수밖에 없다"며 분노를 드러냈다. 부부의 대화는 쉽게 감정적으로 변했고 서로 고성을 질러대며 험악한 분위기가 형성됐다.남편에게도 할말이 있었다. 남편은 성실하게 직장생활을 하면서 나름대로 아내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하여 육아와 가사일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하지만 노력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아내의 모습에 점점 지쳐가고 있었다. 남편은"아내는 모든 걸 내려놓고 포천에 왔으니 당연히 무조건 다 맞춰줘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처럼 보인다. 나는 이 정도면 약속을 지켰다고 생각하는데, 아내는 아니라고 하니까"라며 극명한 입장차이를 드러냈다.

이어 오은영은"아이에게 잘해주는 것보다 더 중요한 건 해가 되는 것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거다"라고 강조하며"무심결에 부모의 의도하지 않은 말과 행동이 아이에게는 평생의 상처가 될 수도, 힘이 될 수도 있다"고 당부했다.오은영은 부부에게 공통으로 포천이라는 공간이 주는 의미를 질문했다. 남편은 편한 곳, 나의 일터라고 답변한 반면, 아내는 외딴 곳, 생각만 해도 답답하다는 대답이 나왔다. 오은영은"바로 아내는 포천으로 오면서 일, 사람, 사랑 등 많은 것을 잃었다. 포천을 떠나자는 제안에 지금 남편이 느끼고 있는 두려움이, 바로 아내가 느끼는 그 두려움이다"라며 부부간의 역지사지를 일깨웠다.아내는 오랜만에 만난 지인과의 대화에 시댁과 남편의 관계에서 느낀 설움을 털어놨다.

또한 오은영은 부부간의 대화 방식의 문제점으로"서로의 일방적인 주장만 반복할뿐, 구체적인 의논이 없다. 두 사람의 대화에는 앞으로를 위한 '계획'이 없다"고 분석했다. 덧붙여"아내에게는 몸와 마음의 건강 균형이 깨져있다"고 지적하며 운동도 운동이지만"스스로의 감정을 조절하는 것으로 마음 건강을 다스려야 한다. 아이 앞에서는 절대 분노를 표출해서는 안 된다"라고 당부했다.마지막으로 오은영은 남편을 위하여"본가와는 정서적인 분리가 필요하다"라고 지적하며"시댁 식구들이라도 '신경써주는 건 고마운데 내가 알아서 해볼게요'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부부간의 문제는 시댁에 알리지 않는 게 낫다"라고 조언했다.솔루션을 마친 남편은"중고차는 빠른 시일 내에 구입해보겠다. 여태까지 우리가 노력했으니 이제는 진짜 실천으로 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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