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소스 '붓질' 왜 안 해'…가맹점 계약 해지한 본사의 최후 SBS뉴스
대법원 2부는 가맹점주 A 씨가 호식이두마리치킨 가맹본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어제 밝혔습니다.
2002년 9월부터 대구에서 호식이두마리치킨 가맹점을 운영해온 A 씨는 2016년 3월 본사로부터 가맹사업 운영 매뉴얼을 지키지 않았다며 시정 요구를 받았습니다. 간장치킨을 조리할 때 조리용 붓이 아닌 분무기를 사용해서 소스를 뿌렸다는 이유였습니다.그러자 본사는 임직원 등이 모인 자리에서 '붓질과 '뿌리기'를 두고 블라인드 테스트 진행한 뒤, "붓으로 바른 치킨이 호식이두마리치킨만의 고유한 맛을 낸다"는 결과를 얻었다고 알렸습니다. 이로써 A 씨는 2차 시정요구를 받았지만 거듭 거부했고, 결국 같은 해 4월 본사는 가맹계약 해지를 통보했습니다.1심은 문제의 조리법이 메뉴얼에 명시되지 않은 점을 들며 "본사의 가맹계약 거절 통보는 불공정 거래행위"라고 판단했습니다.
대법원도 A 씨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같은 상호로 한 지역에서 12년 이상 영업해오던 A 씨가 본사의 계약갱신거절 행위로 상당한 재산상 손해를 입었지만, 본사가 손해를 입을 만한 사정은 보이지 않는다"며 상고를 기각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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