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제보] '공무원시험 보려 왕복 6시간 운전' 확진 수험생들 불만
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채용 필기시험이 실시된 2일 서울 서초구의 한 시험장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2022.4.2 [인사혁신처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email protected]국가직 공무원 9급 시험을 준비했던 수험생 A씨는 시험 이틀 전인 지난달 31일 코로나19에 확진됐다.'부산과 대구에 확진자를 위해 마련된 별도 시험장이 이미 다 차서 울산에서 세종까지 가서 시험을 치러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A씨는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대중교통을 이용해도 안 되며 환자에게 왕복 6시간 반을 운전해서 오라고 했다"면서"이렇게 말도 안 되는 방식이면 그냥 남들 걸리든 말든 당일 시험장에 가지 누가 코로나에 걸렸다고 신고하겠는가"라며 양심적으로 행동하는 수험생에게 피해를 주는 불합리한 처사라고 토로했다.한 수험생은"확진 받은 뒤 두 시간 넘는 거리의 시험장에 배정됐다"면서"차가 없어 20만원 내고 방역택시 불러 시험 치르러 간다"고 했다.차로 세 시간 넘는 거리의 장소를 배정받았다는 한 수험생은"왕복 택시비가 50만원이 넘는데 공시생 입장에서 너무 부담된다"면서 이번 시험은 포기했다고 했다.
또 다른 확진 수험생은"시험 전날 저녁까지 시험장소에 대한 안내를 받지 못해 불안에 떨다 밤 10시 넘어서까지 수십번 전화를 걸고 나서야 겨우 인사혁신처와 전화 연결이 됐다"면서"사전에 확진자 수를 넉넉하게 잡아 각 지역에 고사장을 마련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번 시험에서 확진·자가격리 수험생을 위해 마련된 별도 시험장은 경기 과천, 충남 천안, 충북 진천, 부산, 대구, 세종, 전남 나주, 전북 김제, 강원 춘천, 제주 서귀포 등 총 10곳이다.이날 시험에는 응시대상자 16만5천524명 중 77.1%인 12만7천686명이 응시했으며 응시자 중 코로나19 확진 인원은 1천161명이었다.
인사혁신처 관계자는"확진자를 위해 병원이나 치료센터가 아닌 별도의 시험장을 마련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라며"장소 확보 등의 문제로 모든 지역에 별도의 시험장을 마련하기 어려웠던 점을 양해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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