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E 경제기사 이렇게 읽어요] 실적 경쟁 부추긴 은행 성과지표 ELS사태 주범 … 제도 정비 시급

대한민국 뉴스 뉴스

[NIE 경제기사 이렇게 읽어요] 실적 경쟁 부추긴 은행 성과지표 ELS사태 주범 … 제도 정비 시급
대한민국 최근 뉴스,대한민국 헤드 라인
  • 📰 maekyungsns
  • ⏱ Reading Time:
  • 47 sec. here
  • 2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22%
  • Publisher: 51%

실적 경쟁을 부추기는 금융사의 핵심성과지표(KPI)가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사태의 주원인이었다는 지적이 제기됩니다. 금융당국 검사 결과 일부 은행은 KPI에 ELS 관련 배점을 높여 불완전판매를 조장하고 리스크 관리를 소홀히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은행 성과지표를 고위험 금융상품 판매에 유리하도록 설계해 무리한 영업으로 이어진 것입니다. Q...

실적 경쟁을 부추기는 금융사의 핵심성과지표가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 사태의 주원인이었다는 지적이 제기됩니다. 금융당국 검사 결과 일부 은행은 KPI에 ELS 관련 배점을 높여 불완전판매를 조장하고 리스크 관리를 소홀히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은행 성과지표를 고위험 금융상품 판매에 유리하도록 설계해 무리한 영업으로 이어진 것입니다.A. 핵심성과지표, 즉 KPI는 회사의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핵심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요소들에 대한 성과지표를 말합니다. 매출액이나 당기순이익 같은 재무지표는 과거 경영활동의 결과물이기 때문에 현재의 경영활동을 알려주고, 미래의 성과를 전망하는 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KPI는 이러한 한계점을 해결하기 위한 도구로 활용됩니다.

은행권에서 KPI는 영업점이나 직원의 성과를 측정하기 위해 활용되고 있습니다. KPI 점수가 높아야 성과급이 늘고 승진도 할 수 있기 때문에, KPI는 은행원들이 어떤 업무에 신경을 많이 쓸지에 영향을 크게 미칩니다. 문제는 KPI를 어떻게 설계하는지에 따라 금융소비자 보호가 후순위로 밀릴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A. 홍콩 H지수 ELS 사태에서 문제가 된 KPI는 '고위험 상품의 판매 비중'입니다. 안정 지향인 은행 고객 특성상 원금이 보장되지 않는 구조화 상품의 판매 비중이 높을 경우 해당 직원의 KPI를 감점하는 등 불이익을 주는 장치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금융감독원 조사에 따르면 고액 자산가를 대상으로 하는 PB센터에서는 위험 상품 비중이 100%인 경우에도 KPI 감점이 없었습니다. 영업점에서는 비보장형 상품 비중이 60%를 초과할 경우 KPI에 3점을 감점했지만, KPI 총점이 약 1000점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감점은 아주 미미한 수준이었습니다.

특히 홍콩 ELS의 경우 판매수수료가 높게 책정돼 있어 판매 쏠림 현상이 발생했지만 이를 방지하기 위한 은행 차원의 안전장치는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오히려 2020년 초 홍콩 H지수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시기에 영업 목표를 높이고, 영업점에서 ELS 판매를 확대하도록 KPI를 설계해 전사적으로 공격적인 영업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A. 홍콩 ELS 사태 이후 시중은행들은 원금 비보장형 구조화 상품 판매를 관리하기 시작했습니다. KB국민은행은 전체 펀드·신탁 신규 판매 금액에서 원금 손실이 있는 구조화 상품의 판매 비중이 40%를 넘길 경우 PB센터는 40점, 영업점은 10점 감점하기로 했습니다. 신한은행은 새로운 팀을 신설해 투자상품 운용의 적정 규모와 한도를 관리하는 기준과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 소식을 빠르게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뉴스에 관심이 있으시면 여기에서 전문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maekyungsns /  🏆 15. in KR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NIE 경제기사 이렇게 읽어요] 나중에 오를 금리까지 계산 대출문 좁혀 가계빚 잡는다[NIE 경제기사 이렇게 읽어요] 나중에 오를 금리까지 계산 대출문 좁혀 가계빚 잡는다코로나19 시기에 급증한 가계부채 문제가 한국 경제의 위험 요인으로 거론되는 가운데 정부가 보다 상환 능력이 건실한 가계 위주로 대출이 이뤄지도록 새로운 정책을 도입했습니다. 올해 2월부터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을 대상으로 적용되는 스트레스 DSR이 그것입니다. Q. DSR이란. A. DSR(Debt Service Ratio·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이란 한 사람이..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경제기사 이렇게 읽어요] NASA만 하는 줄 알았더니 … 우주사업 이끄는 스페이스X[경제기사 이렇게 읽어요] NASA만 하는 줄 알았더니 … 우주사업 이끄는 스페이스X1972년 아폴로 프로젝트 종료 후 달 표면을 밟은 인류는 더 이상 없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우주 개발에 대한 세계 각국의 투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국가가 체제 경쟁을 위해 우주 사업을 주도했다면 이제는 민간 기업들이 주요 사업자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민간 기업 가운데 독보적 성과를 보이고 있는 곳이 '스페이스X'입니다. Q. 스페이스X란. A...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코스피 연내 3100 간다고?”...삼성전자 영업이익 8배 급증 전망 나왔다“코스피 연내 3100 간다고?”...삼성전자 영업이익 8배 급증 전망 나왔다상장사 183곳 실적 전망 삼성전자 영업익 5.2조 예상 SK하이닉스도 1조 넘을 듯 조선·방산업종도 실적 호전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반도체 효과…상장사 1분기 영업익 56% 늘듯반도체 효과…상장사 1분기 영업익 56% 늘듯상장사 183곳 실적 전망삼성전자 영업익 5.2조 예상지난해보다 8배 늘어날듯SK하이닉스도 1조 넘을듯조선·방산업종도 실적 호전'코스피 연내 3100 갈수도'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신한銀, 글로벌 강화…인도 학자금 대출 기업에 2500억 투자신한銀, 글로벌 강화…인도 학자금 대출 기업에 2500억 투자국내 은행 중 첫 인도 지분투자 작년 글로벌 부문 순익 5500억 정상혁 “글로벌 1등 은행 공고히”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반도체 봄은 왔는데 이차전지는 언제쯤…“2분기도 어렵다”반도체 봄은 왔는데 이차전지는 언제쯤…“2분기도 어렵다”LG에너지솔루션, 전일 연고점 대비 42%↓ 1분기 이어 2분기 실적 전망도 어두워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Render Time: 2025-04-07 22:19: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