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n스토리] 책·비디오 수집가 조대영씨 '공간 제공하면 기증하고 싶어'
형민우 기자=평생 비디오와 책 등 10만여점을 수집한 조대영씨가 광주 동구 산수동 지하 사무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조씨는 공간을 제공하면, 기증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2023.4.9광주에서 활동하는 영화인 조대영씨는 비디오테이프 5만여개와 책 5만여권을 모은 명실상부한 아날로그 수집가이다.비디오테이프는 광주 계림동 건물 지하에 보관 중이고 책은 산수동의 한 지하 사무실에 보관 중이다.책과 영화를 좋아했던 조씨는 비디오 가게를 운영하며 비디오를 수집했다.영화 전문책은 물론 소설, 시, 만화, 미술, 사진, 음악, 성, 문학계간지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샀다.문학 계간지인 문학사상은 창간호를 수집했다.조씨의 책 수집을 눈여겨본 우제길 화백은 지난해 봄 가지고 있던 책과 자료를 기증했다.조씨의 책은 언뜻 보면 무작위로 수집한 것처럼 보이지만, 영화, 소설, 시, SF소설, 문고판, 계간지, 잡지 등 20개 장르로 구분돼 있다.
그는 이어"좀 더 넓은 장소가 확보된다면 아카이빙 작업을 계속할 수 있을 텐데,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다"며"누구라도 공간을 제공해준다면, 수집한 책과 비디오를 기증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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