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헤란=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에브라힘 라이시 전 대통령이 불의의 헬기 추락사고로 숨지며 치러지게 된 이란 대통령 보궐선거가 27일(현지...
민생고·경제난 속 이란 민심 향방 주목…국제사회도 주시 김동호 특파원=이란 대통령 보궐선거 투표일 이틀 전이자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날인 26일 유력 보수 후보 모하메드 바게르 갈리바프가 테헤란의 샤히드 시루디 스타디움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4.6.27. [email protected]이란으로선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 후계자로 꼽혀온 라이시가 사망했다는 충격이 채 가시지 않은 가운데 새 리더십을 세워 안정을 도모해야만 하는 상황이다.파기에 따른 서방의 제재와 코로나 팬데믹 등의 여파로 민생고와 경제난에 처한 이란의 민심이 어디로 향할지에 국제사회의 이목이 쏠려 있다.
이란의 경우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최종 의사결정권을 갖는 통치 구조이긴 하지만, 이번 대통령 보궐 선거 결과는 이란의 오랜 숙적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8개월 넘도록 이어온 가자지구 전쟁, 이란 핵합의 복원 논의의 향배 등에도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다.전날로 공식 선거운동이 마무리된 이번 이란 대선은 후보 5명 중 아직까지도 압도적 우위를 점한 인물이 부상하지 않은 가운데 3파전 양상을 띠고 있다.군 조종사 출신으로 이란 혁명수비대 공군 사령관과 경찰청장을 역임한 그는 2005년 수도 테헤란 시의회에서 시장으로 선출돼 2017년까지 재임하는 동안 보수 진영의 대선 후보로 꾸준히 거론됐으나 정작 대선에서는 3차례 고배를 마셨다.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 측근이자 '충성파'로 분류되는 사이드 잘릴리 전 외무차관도 출마했다.2007년과 2013년 이란 핵협상 대표와 외무차관을 역임한 외교통이다.
이런 가운데 전날 밤 마지막 선거운동이 끝난 후 보수 성향 후보 중 하나였던 아미르호세인 가지자데 하셰미 부통령이"혁명세력의 통합을 유지하기 위해 선거전을 그만두기로 했다"고 중도 하차했다. 하셰미 부통령은 선거전 내내 큰 주목을 끌지 못했던 군소후보였다는 점에서 그의 사퇴 자체만으로는 선거 구도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기는 어렵지만, 다른 보수 후보들의 추가 사퇴 움직임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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