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본업이냐 부업이냐…클린스만, 우선순위 확실히 해야](https://i.headtopics.com/images/2023/9/14/joongangilbo/9154788511095061269758-9154788511095061269758-40C7BF3ED5815D008956B7F58864F88C.webp)
9월 유럽 원정 A매치 두 경기를 1승1무로 마친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축구대표팀 감독이 선수들과 함께 14일 귀국했다. 축구 팬들이 클린스만 감독에게 박수를 보내지 않는 이유는 6경기에서 1승(3무2패)에 그친 성적 탓도 있지만, 근본적으로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이라는 타이틀에 어울리는 책임감과 집중력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번 유럽 원정 기간 클린스만 감독은 여러 구설에 휘말렸다.
14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클린스만 축구 대표팀 감독. 클린스만 감독은 영국에서 열린 평가전을 마친 뒤 유럽에 남아 있으려고 했지만, 대한축구협회의 설득으로 마음을 바꿨다. [뉴시스]
귀국길에 냉랭한 대접을 받은 이유를 클린스만 감독이 알고는 있는지 궁금하다. 그는 “유럽에 조금 더 머물고자 했지만, 여러분들이 날 불러 여기에 왔다”면서 “지금은 팀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내년 아시안컵까지 조금 더 기다려달라”고 했다. 앞서 여러 번의 인터뷰에서 언급한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번 유럽 원정 기간 클린스만 감독은 여러 구설에 휘말렸다. 런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 첼시의 자선 레전드 매치 참가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놓았다가 논란이 되자 “주최 측에 참가하겠다고 말한 적이 없다”고 발을 뺐다. 웨일스와의 첫 번째 평가전 직후엔 상대 팀 선수에게 유니폼을 요청해 챙겨간 사실이 드러나 쓴웃음을 짓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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