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 헬렌 켈러, 일제강점기 한국 와서 책상 사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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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착] 헬렌 켈러, 일제강점기 한국 와서 책상 사 갔다 SBS뉴스

일제강점기인 1930년대 중반부터 약 20년간 국내에서 우리 문화재를 구입한 것으로 추정되는 외국인 정보를 담은 '고객 장부'가 세상에 공개됐습니다.국내 고미술품을 구입한 고객 장부의 등장으로 우리 문화재가 어떻게 해외로 반출되었는지, 그 과정을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이번에 기증받은 자료에는 일제강점기 당시 국내에서 우리 문화재를 사 간 것으로 추정되는 외국인 고객 장부를 비롯해, '국민 화가'로 불리는 박수근의 개인전 리플릿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서울 중구 덕수궁 맞은편 태평로에서 고미술상을 운영한 사무엘 리 씨가 기록한 것으로 확인된 이 장부는 1936년부터 1958년까지 약 22년간 거래 품목 내용을 기록한 자료입니다.

영어가 유창했던 사무엘 리 씨는 한국에서 주로 외국인을 상대로 고미술품을 판매하며 장부를 기록해왔는데, 이 장부에는 일제강점기부터 한국 전쟁기를 거치는 동안 그에게 한국 미술품을 사간 수백 명의 서양인과 일본인 고객의 이름, 판매 일자, 주소, 품목 등이 적혀있습니다.헬렌 켈러는 1937년 7월 일제 식민지 조선을 방문해 서울, 평양 등에서 강연을 했는데 7월 14일 사무엘 리 씨에게 '서안'을 하나 구매한 사실이 장부에 나와있습니다.이번에 기증한 자료에 눈에 띄는 것 중 또 하나는 바로 '국민 화가'로 불리는 박수근의 개인전 리플릿입니다.미8군 SAC 도서관에서 열린 박수근의 개인전은 유화 45점이 출품된 것으로 추정되나 기존에는 33번 목록까지만 알려졌습니다.

박수근의 전시를 연구해 온 서성록 안동대 교수는"추가 11점 목록은 박수근의 SAC 도서관 개인전에 출품된 작품 전체를 복원하는 데 필요한 정보"라며 사료적 가치를 높게 평가했습니다.재단은 올해 6월부터 마티엘리 씨 부부가 수집한 한국 문화재를 연구·조사하면서 그가 소장한 문화재가 2천여 점에 달한다는 사실을 파악했고 주요 자료 기증을 끌어냈습니다.재단 관계자는"그간 여러 차례 한국 문화재를 기증했던 이전 행보를 잇는 또 한 번의 의미 있는 결정"이라며"자료의 보존·관리를 위해 유관기관과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1958년부터 1988년까지 약 30년간 한국에서 지낸 그는 주한 미8군 사령부의 문화부 미술공예과장 등으로 일하며 한국의 병풍, 자수, 도자기, 목공예품 등 다양한 문화재를 수집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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