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체크 '코로나 시신 염 안 하겠다'…진짜 감염되나
거리두기가 한 번 더 완화되면서 그간 화장이 권고됐던 코로나19 사망자 시신에 대해서도 유족이 원하면 매장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런데, 장례업계에선 "매장할 때, 바이러스가 시신에 남아 있으면 어쩌나"라면서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30여 곳의 장례식장이 '염습 거부' 입장까지 밝히고 있습니다. 팩트체크를 해보겠습니다.지난해, 독일 한 연구진은 사망 후 시신에서 서른 여섯시간 가까이 바이러스가 활동한다고 보고한 바 있습니다.하지만 저자들이 과학적인 증거를 가지고 보고한 건 아니었다고 밝혔습니다.그렇군요. 정부가 꼭 화장을 해야된다에서 매장도 가능하다라고 지침을 바꾼 데에도 이런 이유가 있겠군요?WHO는 이미 2년 전 "전염병 사망자는 화장해야 한다는 통념에 과학적 증거가 없다"고 했는데 정부는 이것도 근거로 들고 있습니다.[기자]관련 단체의 입장을 들어봤습니다.
[최민호/한국장례협회 사무총장 : 시신백을 개봉을 한 상태에서 기존에 있는 환자복이라든지 싹 다 걷어내는데요. 아무리 보호구를 입는다 하더라도 접촉 감염의 우려가 발생할 소지가 있지 않겠느냐.]WHO는 고인을 씻기는 것, 머리나 손톱을 다듬는 것, 우리나라로 따지면, 염습에 해당하는 부분인데요.전문가들 중에선 "분비물에 바이러스가 묻어있을 수 있어 주의를 해야 한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지만, 이들도 "보호장구를 착용하면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는 입장이었습니다.네. 그래서 정부가 매장 지침은 내면서, 염습할 때 주의 조치는 내놓지 않아 현장에서 혼란을 겪고 있는 겁니다.※JTBC는 시청자 여러분의 '팩트체크' 소재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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