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비하인드] 우리는 거리두기 이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SBS뉴스
※ '코로나 비하인드'는 코로나19 취재 최전선에서 뛰고 있는 SBS 보도본부 생활문화부 박수진 기자의 취재기입니다. 일주일에 한 번씩, 기사에는 담지 못했던 박 기자의 취재물과 생각들을 독자들께 풀어놓습니다. [편집자 주]
거리두기 조정 '48번', 요동친 우리의 '일상' 사회적 거리두기. 2년 전만 해도 낯선 단어였는데 이제는 거리에서, 또 사람들의 대화 속에서 쉽게 들을 수 있는 '일상 단어'가 됐습니다. 2년 동안 우리는 40번 넘는 거리두기 조정을 거쳤습니다. 그 기간 동안 거리두기의 개념도 여러 차례 변했습니다. 거리두기 '전면 해제', 왜 지금일까? 이랬던 거리두기가 내일부터 전면 해제됩니다. 정부는 일찌감치 거리두기 해제라는 방향을 정해두고 시행 시기를 조율해왔습니다. 오미크론이 확산되며 더 이상 봉쇄하고, 제한하는 방식의 방역 정책이 먹히지 않는다는 깨달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유행 정점은 지난 3월 셋째 주 주간 평균 40만 명이 넘어섰던 때지만, 정부는 지난 1월부터 '4명·9시' → '6명·10시' → '8명·11시' → '10명·12시'로 완화시켜왔습니다. 이를 두고"확진자가 수백 명 수천 명이었을 땐 거리두기를 강화하더니, 수십만 명 때 해제하는 이유가 뭐냐"는 의문과 비판도 나옵니다.
이 회의는 4시쯤 시작해 오후 6시가 조금 넘어 끝났는데, 회의 막바지가 돼서야 '결정 보류'라는 중재안에 이르렀습니다. 이 회의가 시작되기 전까진"실외 마스크 해제는 하되 밀집도가 높은 집회나 행사에 대해서만 마스크를 의무 착용하거나 혹은 2m 거리두기를 의무화하는" 대안이 거론되기도 했다는 게 정부 관계자의 전언인데, 결국 2주 후로 결정을 미룬 겁니다. 끝나지 않은 고민…'격리 안 해도 될까?' 확진자 격리 문제도 비슷합니다. 정부는 1급 감염병인 코로나19를 오는 25일부터 2급 감염병으로 내리기로 했습니다. 2급으로 내려가도 현재 확진자 7일 격리는 유지되는데, 이후 4주 동안 대면 진료 병원들을 늘리는 조치를 취한 뒤 다음 달 말부터는 확진자 격리 의무를 폐지하고 '권고'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강제적인 재택치료가 사라지고, 감기처럼 걸리면 병원 가서 진료받으면 된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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