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시평] 정전 70주년에 외교를 생각한다

대한민국 뉴스 뉴스

[중앙시평] 정전 70주년에 외교를 생각한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대한민국 헤드 라인
  • 📰 joongangilbo
  • ⏱ Reading Time:
  • 14 sec. here
  • 2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9%
  • Publisher: 53%

한국이 미·중, 미·러 사이에서 명료하게 동맹 편에 서기 시작한 셈인데, 최고조의 북핵 위협과 진영 대립의 흐름을 고려할 때 필요한 정책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가 북방외교 때의 기회비용으로부터 교훈을 찾는다면, 신냉전 시기의 한국외교는 동맹을 강화하면서도 비핵화 평화정착 통일을 지향할 수 있도록 북·중·러를 향한 원모심려를 잊지 않아야 한다. 특히 비확산과 평화 안정을 저해하는 북핵 문제를 미·중, 미·러 대립에서 떼어내 미·중·러가 협력할 공동의 이해 사안이 되도록 만드는 데 한국이 나서야 한다.

올해는 동맹 70주년이자 정전 70주년이다. 동맹으로 안보를 지켜 정치·경제 발전을 이뤘으나, 전쟁 상태를 평화 상태로 바꾸지는 못한 70년이라는 뜻이다. 이 두 의미를 함께 되새겨야 할 터인데, 세간에 동맹 70년에 대한 상찬은 많으나 정전 70년에 대한 성찰은 적다.

눈을 돌려 동맹 70년의 궤적을 보면, 6·25의 산물인 동맹은 냉전기에 북·중·러의 위협으로부터 한국을 지키는 데 기여했다. 이후 탈냉전기에 한국에 대한 중·러의 위협은 감소했으나 북한의 위협은 증대되었다. 동맹은 이에 대처해야 했다. 우리가 북방외교 때의 기회비용으로부터 교훈을 찾는다면, 신냉전 시기의 한국외교는 동맹을 강화하면서도 비핵화 평화정착 통일을 지향할 수 있도록 북·중·러를 향한 원모심려를 잊지 않아야 한다.

이 소식을 빠르게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뉴스에 관심이 있으시면 여기에서 전문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joongangilbo /  🏆 11. in KR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중앙시평] 힘 뺌의 미학, ‘조정’의 재발견[중앙시평] 힘 뺌의 미학, ‘조정’의 재발견내밀한 다툼이 법적 절차로 해결되긴 쉽지 않음을 에둘러 표현했다. 국가 간 분쟁도 이런 움직임이 활발하다. 위 두 상황에선 기존 법적 절차로 결과가 나와도 국가 간 분쟁이 원만한 수준으로 해결되긴 어렵다. - 중앙시평,미학,법적 문제,분쟁해결 수단,법적 절차,조정,분쟁 해결,국제사회,법원,중재,국가 간 분쟁,규범 기반 체제,중동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유인촌 '친구 안성기, 더 건강해져서 활발히 스크린서 얼굴 볼 수 있길'유인촌 '친구 안성기, 더 건강해져서 활발히 스크린서 얼굴 볼 수 있길'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4일 재단법인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이사장 안성기) 주최 ‘아름다운예술인상’ 시상식에 참석해 한국 예술의 세계 진출 확대 정책을 강조하며 시상식 주최자이자 친구인 배우 안성기를 응원했다. 이어 '그러나 언제나 그랬듯이 위기 뒤에 기회가 온다고 생각하고 어찌 보면 우리가 세상이 변해가는 것에 대해서 조금씩이라도 미리 준비했더라면 오늘날 힘든 게 덜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우리가 세계 무대에 나갈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와 있는데 오히려 우리한테 위기가 와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미 뉴욕서 한국전 정전 70주년 콘서트…“참전국 희생에 감사”미 뉴욕서 한국전 정전 70주년 콘서트…“참전국 희생에 감사”황준국 주유엔대사는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카네기홀에서 열린 한국전 정전 70주년 기념 특별 콘서트 환영사에서 '한국전 참전국들의 고귀한 희생 덕분에 대한민국이 현재와 같이 성장할 수 있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24일 ‘유엔의 날’을 하루 앞두고 열린 이번 콘서트에는 데니스 프란시스 제78차 유엔총회 의장, 참전국을 포함한 유엔 회원국 50여 개국 대사 내외 등 유엔 관계 인사 1000명가량 참석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빈살만 와서 40조, 尹 가서 21조…사우디와 61조 '세일즈 외교'빈살만 와서 40조, 尹 가서 21조…사우디와 61조 '세일즈 외교'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겸 총리를 만나 156억 달러(약 21조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지난해 11월 빈 살만 왕세자가 한국을 방문해 290억 달러(40조원) 규모의 계약·MOU(양해각서)를 체결한 데 이어, 이번에는 윤 대통령이 답방 성격의 중동 세일즈 외교를 통해 성과를 낸 것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 위치한 야마마궁에서 빈 살만 왕세자와 회담을 갖고 양국 간 경제·인프라 협력 고도화, 에너지 안보 협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이준석 신당은 컬트”…‘이준석 저격수’ 자처하는 조정훈'이준석 신당은 컬트”…‘이준석 저격수’ 자처하는 조정훈조 의원은 24일 CBS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다들 이준석을 품어야 된다고 하는데, 아무도 이준석이 변해야 된다고는 안 하는 것 같다'며 '쌍방이 모두 변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조 의원은 ‘유승민ㆍ이준석 신당’이 출범할 경우를 가정한 여론조사에서 신당이 두 자릿수 지지율을 얻은 데 대해선 '조정훈 신당을 섞어도 그렇게 나왔을 것'이라며 평가절하했다. (※10월 21~22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15명 대상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Render Time: 2025-04-02 10:28: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