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 방류될 오염수 탱크들이 빼곡히 들어서 있습니다....
바닷물을 이동시키는 배관은 푸른색, 오염수를 흘려보내는 배관은 검은색으로 구분했습니다.희석된 오염수는 커다란 수조에 모인 뒤 해저 터널을 통해 바다로 흘러나가는데, 이 과정에서도 정기적으로 오염수 표본을 채취해 방사능 농도를 측정하는 작업이 진행됩니다.
제가 지금 서 있는 곳은 원전 5,6호기 주변입니다.폭발사고가 난 원전 1~4호기 주변은 여전히 고농도 방사능 잔해들이 남아 있지만 제거가 쉽지 않아 폐로 작업의 커다란 난제입니다.원격으로 감시·통제할 수 있는 공간도 처음으로 취재진에게 공개됐는데, 지진과 같은 돌발 상황이 생기면 즉각 방류를 중단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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