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 이주호 '고교 공통과목 절대평가, 현장 부담 크다는 의견 강해'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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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이주호 '고교 공통과목 절대평가, 현장 부담 크다는 의견 강해'

고유선 기자=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에도 공통과목 성취평가제를 도입하지 않기로 한 것에 대해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현장의 부담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밝혔다.교육 개혁 추진 방안 브리핑하는 이주호 부총리

진성철 기자=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5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교육 개혁 추진 방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3.6.15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email protected] 역대 최고 사교육비가 논란인 상황에서 자율형사립고와 외국어고를 존치하기로 한 것에 대해서는 이미 있었던 제도인 데다 지역인재전형 신설 등 보완책을 마련해 추가적인 사교육 유발 요인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다음은 이 부총리 등 교육부 관계자들과의 일문일답.▲ 저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시했고, 많이 논의했다. 마지막까지도 사실 이 부분은 찬반이 굉장히 팽팽했다. 교육감님 등과 마지막 점검을 하면서 현장 부담이 너무 크다는 의견이 강하게 제시돼 마지막까지 고민하다가 미뤄두기로 했다. 그렇지만 학교 현장의 성취평가 역량을 강화하는 쪽에 역점을 두고 계속 노력하겠다.▲ 공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다양성·자율성을 확보해 다양한 선택권을 보장해야 한다. 새로운 사교육 유발요인이 되면 안 되기 때문에 후기 선발 등을 지속하겠다는 것이다. 새롭게 강조하는 것은 전국단위 자사고의 경우 지역인재 선발을 의무화한다는 것이다.

전국 단위의 모집 자사고가 10곳에 지역균형인재 선발 비율을 둔 것은 지역 학생들에게도 교육 기회를 부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반영한 것이고, 일정 부분 쏠림을 완화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 디지털교과서가 2025년에 본격 도입되지만 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연수가 실시된다. 유례가 없을 정도로 큰 연수 프로그램들이 도입되는데 그 부분만 해도 굉장히 큰 변화다. 디지털교과서 활용법뿐만 아니고 수업의 혁신 방안을 습득할 기회가 제공될거다. 교권 확보, 교원 업무 경감에 대한 방안들이 제기 되고 있다.▲ 교육부의 방침은 변함이 없다. 변별력을 충분히 확보하는 수능이고 '쉬운 수능'이 아니라는 것을 여러번 강조했다. 공교육 내에서 다루는 내용이 아닌 킬러문항들이 학생·학부모를 불안하게 만들고 사교육으로 내모는 것은 문제라는 인식을 공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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