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교섭’ 임순례 감독 “내 신념이 옳은가, 국가 역할은 어디까지인가 질문하고 싶었다”](https://i.headtopics.com/images/2023/1/16/kyunghyang/9151064535524861733699-9151064535524861733699-1614955756264083457.webp)
18일 개봉하는 교섭은 순제작비 140억원가량이 투자된 영화로, 임 감독은 여성감독으로서는 최초로 제작비 100억원대 영화 연출을 맡았다.
사진 크게보기 영화 의 한 장면. 탈레반에 납치당한 국민들을 구하기 위해 외교관 정재호와 국정원 요원 박대식이 협업한다.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은 이 실제 사건을 배경으로 교섭을 위해 현지에 파견된 외교관 정재호와 중동과 중앙아시아 지역을 맡고 있는 국정원 요원 박대식이 교인들을 구출하기 위해 분투하는 내용을 그렸다. 영화를 만든 임순례 감독을 16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만났다. 임 감독은 “생명을 구해야 한다는 목적 의식은 같지만 일하는 스타일은 완전히 다른 두 공무원이 처음에는 다른 출발을 하지만 어떤 사건들을 계기로 인질들을 함께 구해낸다는 큰 줄기를 가지고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황정민과 임 감독은 2001년 개봉한 이후 22년 만에 다시 만났다. 임 감독은 오랜만에 작업한 소감에 대해 “20년 전 설날에 봤던 먼 친척 조카가 20년 뒤 서울대 박사과정 다니고 있는데 만난 느낌이다. 때는 황정민이 영화를 사실상 처음 찍는 상황이었다. 그땐 마냥 신나고 재밌었다면 이제는 주연 배우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집중력, 열정 있게 임하는 점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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