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한국전서 쓰러진 스토리 상병 유족 '애국심 강해 한국전 참전'
73년만에 귀환한 美 한국전 참전용사 안장식
김동현 특파원=1950년 한국땅에서 쓰러졌다가 73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온 루터 스토리 미 육군 상병의 유족은 스토리 상병을 가족 품으로 돌려준 한국 정부와 국민에 거듭 감사를 표했다. 스토리 상병은 1950년 9월 1일 낙동강 전투에서 북한군에 포위될 위기에 처한 중대의 철수를 엄호하다 전사했으며 73년 만에 유해가 발견돼 지난 4월 6일 유족에 그 소식이 전달됐다.웨이드씨는"정말 흥분됐고 기뻤다"며"난 그날 미용실 예약이 있었는데 미용실에 가서 '누가 나 좀 안아줘'라고 했고 모두가 안아줬다. '왜 그러느냐'고 물어서 '루터 삼촌이 집에 온다'고 말했다"고 회상했다.그는"할아버지는 자기의 아기를 잃었다고 했다. 루터 삼촌이 16살 때 군에 입대했기 때문에 여전히 아기라고 생각했고, 할아버지는 아기를 잃은 슬픔을 지우지 못했다"고 말했다.당시 생활에 대해 웨이드씨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엄마는 하루 세끼 고구마를 먹은 이야기를 하곤 했다"며"엄마는 면화 꼬투리에서 면을 뽑아내느라 밤이 되면 손가락에 피가 났다고 했다.
얼굴도 보지 못한 루터 삼촌을 어떻게 수십년간 마음에 간직했느냐는 질문에는"가족이잖아요"라며"당신 가족이 한국과 미국을 위해 이곳에 싸우러 왔다가 희생됐다고 생각해보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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