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첫 파독광부 유한석 '탄광 막장은 생지옥…경제기여 자부심'
이율 특파원=독일에 60년 전 처음으로 파견된 광부 중 일원인 파독광부 1진 유한석씨는 당시 독일 탄광 막장이 '생지옥'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율 특파원=독일에 60년 전 처음으로 파견된 한국인 광부 중 일원인 파독광부 1진 유한석씨가 연합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2023.5.6
휴식 시간도 없이 일을 하다 배가 고파 빵조각을 먹으면 검은 석탄 가루가 묻어 모래를 씹는 맛이 났다. 석탄을 캐내기 위해 가장 앞장서 굴을 뚫으면서 천장과 벽이 무너지지 않도록 기둥을 설치하는 게 그의 임무였다.유씨는"당시 한국인 광부들은 8시간 근무 후 연장근무를 할 것인지 물어보면 빨리 돈을 벌어 고국으로 보낼 욕심에 모두 '야'라고 답했는데, 연장근무 7시간을 추가해 15시간을 일하고 다음 날 아침 일어나 세수하면 반드시 코피가 났다"고 기억했다.우리나라의 광부 파독은 당시 유씨를 포함한 1진 247명이 도착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1977년까지 모두 7천936명이 광부로 독일에 파견됐다.
그는"대학생들도 많았고, 다들 고등교육을 받았는데 힘이 어디서 나오나 신기해했는데 모두 자기 몸을 희생한다는 생각도 안 하고 고국의 가족에 한 푼이라도 더 보태려는 악착같은 마음으로 일했다"면서"우리가 가장 처음 와서 외화를 벌어들였으니 그나마 경제성장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다는 데에 지금도 어디를 가나 자부심을 갖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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