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젊은 세대들은 ‘무해한 관계’를 추구하잖아요. 저는 그게 추상적일뿐만 아니라 사실상 불가능한 개념이라고 생각해요.” 최근 산문집 (은행나무)를 발간한 양...
글쓰기는 “가장 자연스럽게 마음이 동하는 일”“요즘 젊은 세대들은 ‘무해한 관계’를 추구하잖아요. 저는 그게 추상적일뿐만 아니라 사실상 불가능한 개념이라고 생각해요.”
‘농담’과 ‘실례’가 한끗 차이로 갈리는 ‘스탠드업 코미디’에 도전한 것도 이와 맞닿아 있다. 한때 ‘동북아국제구술문화연구회’라는 직장인 스탠드업 코미디 동아리를 만들어 활동했다. “예술단체나 코미디 같은 이름을 붙이기에는 저희가 너무 터무니없는 존재들이었기에 이름이라도 거창하게 짓자고 지은 이름이었어요.” 책에 수록된 ‘이 세상의 웃긴 비건’ ‘살려고 한 농담’ 등은 그때 스탠드업 코미디를 연구하고 무대에 섰던 경험을 토대로 쓴 에세이다. 각각 ‘비건’과 ‘노상방뇨 남성’을 주제로 농담을 만들려고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처절하면서도 재미있게 그려냈다. ‘비건’을 유난스럽다고 여기는 사회적 분위기, 여전히 노상방뇨에 관대한 남성중심 문화에 대한 풍자가 담겼다.
그는 “너무 진지해서 사람들이 별로 이야기하고 싶어 하지 않거나 터부시하는 것들을 농담의 주제로 삼곤 했다”고 말했다. “소위 웃기는 소재로 분류되지 않은 것들인데, 이걸 어떻게 바꾸고 다시 쓰면 좋을지 고민해요. 노상방뇨하는 아저씨들 이야기는 이제는 말하기도 지쳐서 화내는 것 말고는 이에 대해 이야기할 다른 통로가 없는 것 같은 느낌인데, 이런 걸 갖고 진짜 웃기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해요.”‘적당한 실례’와 ‘농담’이라는 명랑함의 이면에는 그가 오랜 시간 치열하게 쌓아온 단단한 ‘자기 이해’가 있다. 그는 어릴 적부터 어디서나 눈에 나는 행동을 해서 가는 곳마다 ‘왜 그러냐’는 질문을 받았다고 한다. 무리에서 배척 당하고 이상한 사람 취급을 받기도 했다. 그런 질문을 외면하지 않고 계속해서 답을 해 보려고 애썼고, 그 과정에서 스스로를 더 잘 알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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