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뉴스룸'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인터뷰의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방송 : JTBC 뉴스룸 / 진..
강렬한 연기로 작품마다 인상 깊은 존재감을 남기는 배우죠. '연기가 숙명이다.' 배우 김서형 씨 뉴스룸에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뉴스에서 또 뵈니까 느낌이 사뭇 다릅니다. 기분이 좀 어떠세요?약간 베테랑 아나운서 선배가 오신 것 같은 그런 느낌도 듭니다. 아까 대기실에서 살짝 뵀을 때는 전혀 긴장을 안 하시는 것 같은데 지금도.조금 더 내적 친밀감이 있기 때문에 그런 걸까요?저도 응원하면서 지켜봤습니다. 오늘만큼은 저를 전적으로 믿고 따라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정말 꼭 한번 뵙고 싶었던 쓰앵님 . 쓰앵님이라 이렇게 불리는 게 좀 어색하진 않으시죠?
[김서형/배우 : 제가 했던 캐릭터고 또 좋아해 주셨으니까 기억해 주시는 게 그것도 먼저이기는 하겠지만 그 뒤에 또 작품들이 있었으니까 또 그렇게 다른 작품으로 또 불렸으면 좋겠죠.]평소 김서형 씨를 떠올리면 당당하고 카리스마 있는 이미지지만 그러면서도 저는 어딘가 나른하고 어딘가 굉장히 여린 그런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실제 성격은 어디가 좀 더 가깝다고 볼 수 있을까요?[김서형/배우 : 그런 것 같아요. 작품에서 캐릭터를 만날수록 그게 드러나더라고요.][김서형/배우 : 가리는 것 같아요. 여럿이 막 이렇게 어울리는 걸 확실히 불편해하는 것 같고. 스스로가 따이기를 원할 때가 있는 것 같아요.][김서형/배우 : 일을 하다 보니까 외로움보다는 고독에 가까운 시간들이 있는 것 같아요. 그게 나쁜 지점이 아니라 더 좋은 쪽으로 갔을 때 고독도 떠안고 가면 성장하게 된다는 거를 알게 됐죠. 그래서 그래서 홀로 있어도 즐거운 것 같아요.
[김서형/배우 : 근데 지치지 않고서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요? 그래야 오는 결과물과 그리고 또 캐스팅한 분들 그리고 저를 믿고 맡겨주신 분들한테 저는 그 책임감으로 그 성실함으로 하고 있는 것 같고 그래서 그게 너무 저를 또 힘내서 가게하고 있는 것 같아요.][김서형/배우 : 자기검열을 하고 있죠. 이게 마지막인 작품 이게 마지막인 캐릭터라는 신념을 갖고 캐릭터를 온전히 하는 것 같아서 그런 제가 어떤 타인한테 어떤 주위에 보이기 위함이 아니라 저 자신한테 어떤 주는 숙제인 것 같아서 그 숙제를 잘 해냈을 때 오는 쾌감 아시잖아요. 주어진 것에 대한 어떤 스스로만의 성실함 네.]최근에 이제 영화 '비닐하우스' 돌아오셨습니다.
[김서형/배우 : 저희 영화가 뭐 고령화 그다음에 치매 그리고 뭐 약자의 얘기들이라고 말씀을 하세요. 근데 약자 얘기다 아니다, 라는 게 좀 마음은 사실 좀 쓰려요. 그냥 우리가 맞닥뜨리고 알아야 하는 얘기들 알고 있지만 한 번 더 생각하고 그런 일이 내 앞에서 누군가가 보인다 그런 일들이 보인다 그러면 격려하고 안아봐 줄 수 있는 마음을 가졌으면 하는 정도의 생각으로 이 시나리오를 봤던 것 같아요. 우리가 알고 있는 걸 외면하지는 말자 그리고 그래도 살아볼 만하다. 꿈과 희망은 당연히 있다. 너무 단순하고 뻔한 말일 수 있지만 그랬으면 좋겠다.]하신 말씀 중에 작은 바람이라면 영화에 많은 발자국이 찍히면 좋겠어요. 저는 이 표현이 정말 너무 좋더라고요. 사실 많은 발자국이 이미 찍히고 있는 것 같습니다. 독립 영화로서 기록을 세우고 있고요. 김서형 씨가 또 그런 작품을 선택해 주셨기 때문에 저는 많은 힘을 실어주는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김서형/배우 : 어떤 작품을 할 때마다 그 작품이 끝나고 나면 그들이 어떻게 살고 있을까. 그러니까 현실에 있는 사람들이 아니지만 저는 그걸 현실로 밖으로 뛰쳐나오게끔 대중들과 공유했다고 생각을 해요. ][김서형/배우 : 저한테는 살아 있죠. 같이 아파했으니까. 그리고 같이 기뻐했으니까 남아 있죠. 그런 변호사 역할을 했으면 그런 좋은 변호사로 어딘가에서 멋지게 활동하고 있겠지. 그래서 뉴스를 틀었을 때 나오면 너무 기쁘고 혼돈하는 게 아니라 세상이 그랬으면 좋겠어서 그런 역할들을 멋지게 하고 싶어요. 그리고 제가 바라는 변호사 제가 원하는 정치인 제가 원하는. 비닐하우스에 살아도 ][김서형/배우 : 어떻게 불리는 건 저한테 그렇게 중요하지 않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그냥 저는 제가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 책임을 지는 거를 참 좋아하는 것 같아요. 그냥 그래서 저의 중심이 좀 센 편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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