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탐구영역] 경성크리처에 숨겨진 '진짜 괴물' 731부대 이시이 시로…천재 의사, 어떻게 악마가 됐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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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탐구영역] 경성크리처에 숨겨진 '진짜 괴물' 731부대 이시이 시로…천재 의사, 어떻게 악마가 됐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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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31부대, 진짜인가요?“ 〈경성크리처〉 일본 내 2위 지난해 12월, 전 세계에 공개된 넷플릭스 드라마 〈경성 크리처〉는 731부대를 소환했습니다. 곧바로 일본에서 혹평이 쏟아졌습니다. 노골적인 '반일(反日) 드

지난해 12월, 전 세계에 공개된 넷플릭스 드라마 〈경성 크리처〉는 731부대를 소환했습니다. 곧바로 일본에서 혹평이 쏟아졌습니다. 노골적인 '반일 드라마'라는 거죠. 그런데 신기하게도 지난 5일 파트 2가 공개되자 〈경성 크리처〉는 이틀 만에 일본 넷플릭스 2위를 기록합니다. 일본 웹사이트 곳곳에"731부대가 서울에 있었나요?""731부대가 그렇게 나빴나요?"와 같은 질문도 올라왔죠. 그만큼 일본인에게도 불편하지만 알고 싶은 게 731부대 이야기였던 것 같습니다. 이번 〈인물탐구영역〉은 이시이 시로 731부대장 이야기를 다뤄봅니다. 오늘 오후에는 또 다른 해부가 있었다. ……동료 대원 하나가 살균 소독을 하지 않은 주사 바늘을 사용하려고 했다. "자네야 말로 무슨 생각을 하는 건가? 우리는 이 녀석을 죽이려는 거야." 731부대 하면 잔혹한 실험 내용이 떠오르시죠.

그리곤 세균전 실험을 위해서 만주로 넘어갑니다. 왜 만주였을까요? 이시이 시로는 평소에 이런 말을 자주 했다고 합니다."세균전 연구에는 두 가지가 있는데, 방어형 연구는 일본에서도 할 수 있지만, 공격형 연구는 해외에 나가서 해야 돼". 일본 자국민이 아니면 사람으로 취급하지 않았던 건데, 이런 생각은 731부대원에게도 만연했습니다."그렇다. 그들은 마루타라고 불렀고, 번호로 처리되었다" 1936년, 만주 하얼빈에 방역급수부대가 설립됩니다. 이곳에서 이시이 시로의 비뚤어진 생각은 본격적으로 전쟁 범죄에 이르게 됩니다. 일본의 뛰어난 의사와 의학도들을 모았죠. '마루타'를 페스트균에 노출한 뒤 산 채로 해부를 해보기도 하고요. 벼룩에 페스트균을 심어 만주 민간인들에게 뿌려 마을을 초토화하는 등 세균을 사용한 실험과 공격을 자행했죠. 731부대 희생자 최소 3000여 명. 여기엔 조선인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여기엔 미국과의 딜이 있었습니다. 이시이 시로는 생체 실험 데이터를 미군에 넘겼고, 미군은 이 데이터를 독점하는 대신 이시이 시로 등 731부대 관련자들을 처벌하지 않기로 한 것이죠. 소련은 이시이 시로를 처벌하려고 했지만, 이미 부대원들은 말을 맞춘 후였고 이시이 시로는 병상에 누워서 요리조리 발뺌했습니다. 이시이 시로를 심문하던 소련 검사 스미노프는"이 세균 폭탄 새끼!" 라며 격분했다고 하죠. 이 데이터를 입수하기 위해 미국이 쓴 비용은 25만 엔이지만, 실제 연구를 하는 데 든 비용에 비하면 아주 소액이다."일본 정부도 731부대의 진실을 은폐하는데요. 731부대에는 일왕 칙령에 따라 연간 국비 1000만엔 정도를 썼고, 회계 검사원도 거치지 않았습니다. 즉, 731부대의 비밀이 공개되면, 그 비난의 화살이 히로히토 일왕을 향하게 되기 때문에 철저히 숨겨야 했죠.

1949년, 일본의사회가 세계의사회에 가입할 때 작성한 성명입니다. 성명은 731부대의 비인도적 행위에 관해 처절한 반성이 아니라 지극히 애매한 인식과 견해를 표명하고 있을 뿐입니다. 게다가 전쟁이 끝나고 지금까지 731부대 만행에 대한 공식 발언은 이게 전부입니다. 1996년, 미국 의사 프란츠 블라우는 이 성명에 문제를 제기합니다. 이 성명이 제대로 된 반성과 사과가 아니라는 것이죠. 그런데"이 일은 이미 끝난 문제"라며 묵살됩니다. 2002년과 2004년 거듭 문제를 제기했지만 계속해서 묻히고 말죠. 일본의사회의 반대 때문이었습니다.-익명의 731부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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