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충재 칼럼] 윤 대통령 얼굴로 총선 치를 수 있나 이충재_칼럼 이충재 기자
윤석열 대통령 취임 1년을 맞은 10일 상징적인 장면이 펼쳐졌다. 용산에선 윤 대통령을 비롯해 여권 인사들이 총출동하다시피 한 축하 오찬이 열린 반면, 여의도에선 설화 논란을 빚은 김재원∙태영호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위원회가 개최됐다. 윤 대통령에게 환호를 보내는 행사와 집권여당의 심장부를 도려내는 절차가 동시에 열리는 모습은 한 편의 부조리극으로 보였다.
윤 대통령은 주변에"총선은 어차피 내 얼굴로 치르는 것 아니냐"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총선 승패가 윤석열 정부의 실적과 비전에 달려 있는 만큼 본인이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을 수 있다. 중간평가 성격인 총선이 윤석열 정부에 대한 절대평가라는 것을 스스로도 알고 있다는 얘기다. 윤 대통령이"국정 기조를 맞추지 못한 직원들은 솎아내라"고 한 것도 총선을 겨냥한 기강잡기 측면이 커 보인다. 새 정부 출범 후 잦은 정책 혼선 등으로 공직사회가 제대로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다. 국정 과제에 성과를 내도록 독려하는 한편으로 이념적 잣대로 관료들을 줄세우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다. 문제는 지금의 윤 대통령 얼굴로 총선을 이길 수 있느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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