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취임 1년] “자기 지키기 급급에 실망…1야당 본색 찾으면 다시 지지”

대한민국 뉴스 뉴스

[이재명 취임 1년] “자기 지키기 급급에 실망…1야당 본색 찾으면 다시 지지”
대한민국 최근 뉴스,대한민국 헤드 라인
  • 📰 kyunghyang
  • ⏱ Reading Time:
  • 68 sec. here
  • 3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30%
  • Publisher: 51%

“마치 ‘선생님, 쟤 잘못했어요’라고 이르기만 하는 학생 같다.” 스무 살 때부터 지난해 20대 ...

스무 살 때부터 지난해 20대 대선까지 민주당계 정당을 지지했다는 윤인주씨는 28일로 이재명 대표 체제 1년을 맞은 더불어민주당의 현주소를 이렇게 말했다. 그는 “민주당을 다시 뽑으면 ‘이렇게 해도 뽑아주네’라고 쇄신 의지가 사라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다음 총선 때는 마음이 바뀔 것 같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에 대한 반감이 커질수록 민주당에 대한 실망감도 커지고 있다. 최근 윤 대통령 지지율도 오르고 말도 안 되는 항해가 순항하고 있다는 느낌이 드니까 민주당에도 화가 난다. 민주당이 전에는 화합하는 모습을 보여줬던 것 같은데, 지금은 당내 밥그릇 싸움을 하는 듯한 행보들만 보인다. 이 대표가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지만, 민주당이 보이지 않고 이 대표의 모습만 보이는 건 문제다. 이 대표가 1년간 잘했다고 느끼는 부분이 없다. 원래 흠결도 있던 데다가 검찰 수사를 받으면서 대중의 인식도 더 나빠졌다. 검찰에 이리저리 끌려다니는 것만 보인다. 언론의 잘못일지라도 결과가 그런 것 아니냐. 불체포특권을 쓰지 않겠다는 약속은 지켜야 한다. 민주당이 ‘내로남불’의 아이콘이 되고 있는데 ‘뭔가 다르다’는 모습은 보여줘야 하지 않겠나. 민주당이 대중의 마음을 잘 읽는 게 필요하다. 국민의힘에 이준석이 등장했던 것처럼 이 대표를 대신할 새로운 사람도 필요하다.”“21대 총선에서는 아직 국회에 민심이 반영되지 않은 느낌이라 민주당을 찍었다. 대선에서도 이재명 후보를 찍었다. 이 후보는 어디로 튈지는 몰라도 뭔가를 할 것 같았기 때문이다. 지금은 민주당에 표를 주고 싶지 않다. 과반 의석으로 먹고사는 문제, 인구 문제에 도전적으로 임하고, 성과를 낸 입법이 없던 것 같다. 개헌 논의도, 선거제 개편도 못했다. 도덕성도 무너졌고, 위선적이었다.

민주당이 국가와 국민을 섬길 수 있는 인재를 발굴하고, 부패를 근절하고, 잘못이 있을 때 엄격한 처벌을 한다면 지지할 수 있다. 차기 총선을 어영부영 해서도 안 된다. 국회의원이라면 국민을 위해서 헌신할 수 있는 인물을 내세워주길 바란다. 이번엔 당보다는 인물을 보고 뽑으려고 한다. 우리 지역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참신한 인물이 있다면 찍을 것이다.”“중·고등학생 때부터 민주당에 절대적 지지를 보냈다. 2017년 대선을 앞두고는 민주당에 입당해 권리당원으로 활동했다. 그러다 문재인 정부가 코로나19에 대응하며 국민의 삶을 억제한다는 느낌이 들었고 코인에 과세를 하기로 하면서 ‘세대가 누릴 것 다 누리고 사다리를 걷어차는 느낌’이 들어 탈당했다. 지난 대선에선 윤석열 후보를 지지했고, 이번 총선에서도 민주당을 지지할 생각이 없다. 민주당은 조금 더 정신 차려야 한다.

이 대표가 아직 구속이 안 됐으니 죄가 있는지 없는지는 모르겠다. 다만 사법 리스크가 있는데 왜 대표가 됐나 싶다. 민주당을 위한 선택이 아니라 개인을 위한 선택이란 생각이 든다. 1년간 이 대표 사법 리스크 말고 기억나는 게 없다. 총선 전까지 재판 결과가 나오진 않을 텐데 이를 ‘블랙홀’처럼 이용하려는 것 같다.

이 소식을 빠르게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뉴스에 관심이 있으시면 여기에서 전문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kyunghyang /  🏆 14. in KR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이재명 취임 1년] 이재명 팬덤이 뭉칠수록 민주당은 분열[이재명 취임 1년] 이재명 팬덤이 뭉칠수록 민주당은 분열권리당원 다수가 팬덤층당헌 80조 삭제 요구하고검찰 출석 땐 ‘장외 지지전’ 당심·민심 괴리 지...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이재명 1년] 이재명 체제의 미래는?[이재명 1년] 이재명 체제의 미래는?28일로 취임 1주년을 맞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당 안팎에서 제기된 대표직 사퇴 압박을...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이재명 취임 1년 박한 평가…조응천 '과락' 안민석 '보안 필요'이재명 취임 1년 박한 평가…조응천 '과락' 안민석 '보안 필요'비(非)이재명계로 분류되는 조 의원은 이에 대해 '이 대표가 당선 수락 연설을 할 때 ‘잘하기 경쟁으로 국민의 희망이 되겠다’고 호언장담을 했는데 지금 어떤가'라며 '민생과 경제 열심히 하겠다고 했는데 아무 성과가 없고, 대신에 방탄·내로남불·도덕성·팬덤·사당화 이런 것밖에 남는 게 없다'고 비판했다. 친(親)이재명계로 분류되는 안민석 의원도 이날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이 대표 체제의 한계를 지적했다. 안민석 의원은 '이상민 의원 발언에 대해 이 대표가 상당히 실망할 것 같다'며 '지난주에 두 분이 만나서 꽤 오랫동안 대화를 허심탄회하게 나눴고 분위기가 화기애애했고 앞으로 두 분이 잘해 보기로 그렇게 하고 헤어졌는데, 또 대표 물러가라고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리더십 위기에서 비롯한 당내 갈등을 이 대표 스스로가 관리하면서 수렴해 나가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당대표 취임 1년 이재명 '치졸·비겁·졸렬 윤석열 정권'당대표 취임 1년 이재명 '치졸·비겁·졸렬 윤석열 정권'주요 현안 언급하며 비판 수위 높여... "반공선동 앞장서더니 오염수는 참모 등 뒤 숨어"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이재명 취임 1년 野 워크숍서 또 불거진 ‘체포안 찬반’ 논쟁이재명 취임 1년 野 워크숍서 또 불거진 ‘체포안 찬반’ 논쟁이 대표는 또 '국회 다수당으로서 정권의 무절제한 폭주를 바로잡고 민생회복의 불씨를 마련하고 벼랑 끝에 몰린 국민들의 삶을 무한 책임진다는 각오로 정기국회에 임해달라'며 '이게 바로 국민이 바라는 민주당, 민심 받드는 국회로 거듭나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검찰이 이 대표에 대해 곧 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최근 당내에서 ‘분당론’까지 불거졌지만, '총선을 앞두고 정기국회 전략을 논의하는 게 중요하다'는 데 의견이 모였다. 한 비명계 의원은 통화에서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가능성과 그 이후 상황에 이 대표의 거취도 결부돼 있다'며 '당장은 어떤 결론이 날지 예측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Render Time: 2025-03-26 10:14: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