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건강] 'E형간염 주의하세요…식품공장서 12명 동시다발 감염도'
김길원 기자=급성 감염증을 일으키는 'E형 간염'이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더욱이 최근에는 국내 한 식품 제조공장의 근로자들이 한꺼번에 E형 간염으로 진단됐다는 보건 당국의 역학조사 결과도 새롭게 공개됐다.
E형 간염은 다른 바이러스 간염과 마찬가지로 E형 간염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감염증이다. 세계보건기구는 전 세계에서 연간 2천만건의 E형 간염이 발생하고, 이 중 16.5%가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추산한다. 한해 전 세계에서 4만4천명이 E형 간염에 의해 사망한다는 WHO의 집계도 있다.E형 간염 바이러스의 잠복기는 15~64일이다. A형 간염처럼 발열, 피로, 구토, 복통, 황달, 짙은 갈색 소변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무증상이고 자연 치유된다. 다만 면역력이 떨어진 임신부, 간질환자, 장기이식환자 등이 E형 간염에 걸리면 만성 간염과 중증질환으로 악화할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2017년에는 네덜란드와 독일산 돼지고기로 만든 소시지, 햄 등의 가공육에 들어있던 E형 간염 바이러스가 유럽 내 수천명에게 감염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먹거리 전반의 안전성 문제가 전 세계로 확산했다. 이후 E형 간염은 국내에서도 의무 감시가 필요한 2급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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