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돌아가는 김민재의 소신발언…'유럽파 많은 일본이 부럽네요'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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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돌아가는 김민재의 소신발언…'유럽파 많은 일본이 부럽네요'

김주성 기자=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가 14일 오후 소속팀으로 복귀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기에 앞서 환송 나온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다. 2022.12.14 [email protected]벤투호의 후방을 지킨 '괴물 수비수' 김민재가 다시 세리에 A를 평정하러 이탈리아로 돌아가는 중에 한국 선수들의 유럽 진출에 대한 소신 발언을 내놨다.그는"한국뿐 아니라 아시아 팀이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걸 느꼈다"며"우리 준비과정이 되게 길어서 솔직히 신체적, 정신적으로 힘들었다"고 돌아봤다.

김민재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추후 유럽 클럽에 정착해 대표팀에서 함께한 선수들을 영입할 것 같은지 질문을 받자"선수들을 많이 데려가시면 좋겠지만 그게 쉽지 않다. 사실 한국에서 유럽 진출이 힘들다"고 했다. 김주성 기자=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가 14일 오후 소속팀으로 복귀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2022.12.14 [email protected] 그러면서"구단과 풀어야 할 게 많다. 이적료도 비싸다"며"이번에 K리그 선수들도 월드컵에서 활약했다. 구단 입장이 아니라 함부로 말할 수는 없겠지만, 감히 한마디 하자면 유럽 팀에서 제안이 온다면 좋게 잘 보내줬으면 한다"고 힘줘 말했다.일본은 월드컵 최종 명단에 승선한 26명 가운데 19명이 유럽파다. 반면 벤투호에서는 8명이 유럽에서 뛰고 있다.그는"사실 한국 선수들이 투지, 투혼 등의 수식어로 회자된다. 그런데 유럽 선수들이 더 많이 뛰고 투지가 있다"며"정신적인 측면에서 더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민재는"오랜 기간 감독님이 원하는 축구를 입힐 수 있어야 한다. 당연히 결과를 내야겠지만, 그러는 중에 실패하는 경우에도 과정의 일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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