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마이크 '깔창 생리대' 그 후…직접 후원 나선 엄마들
오늘 오픈마이크는 '생리대' 얘기입니다. 4년 전, 많은 어른들에게 큰 부끄러움을 안겼던 깔창 생리대. 생리대 살 돈이 없어 신발 깔창으로 대신했다는 사연이었습니다. 이 사연으로 사회가 큰 충격을 받자 "생각보다 흔한 일"이라며 나는 휴지를 돌돌 말아 썼다, 수건으로 대체했다. 이런 아이들의 비슷한 사연들이 쏟아졌습니다. 그 이후 정부 지원이 이어졌는데요. 우리 아이들, 요즘은 좀 어떨까요.[위생이 엄청 중요하니까 한두 시간에 한 번씩 계속 갈아야 하잖아요. 근데 그럴 때마다 계속 갈면 금방 쓰니까.][ 7~8개 정도 쓰고, 일주일보다 더 오래 하는 달도 있고. 근데 하나에 4천원 넘고 그러니까. 그냥 두세 번 갈고…][애들 대놓고 '너 이게 마지막이니까 생리대 가지러 오지 말라'고 막 그렇게 화내서…사고 싶은 마음은 너무 굴뚝같은데 못 사니까.
'왜 이렇게 태어나서' 혼자 위축될 것 같고…]하지만 아이들이 한 달 평균 필요하다는 50개를 사려면 여기서 제일 싼 걸 고른다 해도 1만 1천 원으로는 부족합니다.이걸 판 돈으로 생리대를 사서 아이들에게 나눠주고 있습니다.[김혜정/마더굿즈 봉사자 : 화장실에 보면 화장지 있잖아요. 돌돌돌 말아가지고 생리대 대용으로 쓰는 경우도 제가 직접 본 적도 있고.]엄마 마음을 담은 손편지에 작은 선물까지 담아 한창 예민한 나이, 위축됐을 아이들 마음을 위로합니다.따뜻한 기부는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고, 서울 강남구처럼 아예 학교마다 생리대 자판기를 설치해 누구나, 언제든 무료로 뽑아 쓸 수 있도록 한 지자체도 있습니다.[김미경/마더굿즈 봉사자 : 생리대만큼은 비용 때문에 고민하는 친구들은 없어야…똑같이 공평하게, 지금의 무료급식처럼 된다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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