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주’는 주말에 볼 만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를 추천하는 코너입니다. 매주 토요...
‘오마주’는 주말에 볼 만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 콘텐츠를 추천하는 코너입니다. 매주 토요일 오전 찾아옵니다.
그런데 왜인지 브린을 보는 마을 사람들의 눈에는 경멸이 가득합니다. 택배 기사는 브린에게 온 물건을 던지 듯 놓고 갑니다. 브린은 고개를 숙일 뿐 대응하지 않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밤 브린의 집에 괴생명체가 들어옵니다. 큰 머리와 새까만 두 눈에 긴 팔다리까지. 영락 없는 외계인의 모습입니다. 외계인과 맞닥뜨린 브린은 마을 사람들에게 도움을 구하려 하지만 아무도 브린을 지켜주지 못한다. 디즈니플러스 제공영화는 별다른 배경 설명 없이 빠르게 본론으로 들어갑니다. 외로운 브린의 일상을 조금 보여주는가 싶더니 바로 외계인을 등장시키죠. 브린이 외계인과 처음 대면하는 초반부는 장르 영화의 공식을 충실히 따릅니다. 자다 깬 브린은 임기응변으로 외계인을 물리칩니다. 겨우 도망쳐나와 도움을 구하려 하지만, 제목 그대로 ‘누구도 지켜주지 않습니다’. 이미 외계인에게 몸을 빼앗긴 듯한 사람들은 브린에게 달려듭니다.
이 영화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대사가 무척 적다는 점입니다. 등장 인물들은 약속이나 한 것처럼 하나같이 말이 없습니다. 외계인이 더 말을 많이 합니다. 알아들을 순 없지만요. 특히 주인공 브린은 러닝타임 1시간이 훌쩍 지나서야 겨우 첫 대사를 내뱉습니다. 그 순간이 퍽 감동적입니다. 브린을 연기한 케이틀린 디버는 넷플릭스 시리즈 의‘마리’로 잘 알려진 배우입니다. 디버는 영화의 거의 모든 장면에 등장해 대사도 없이 극을 혼자 이끌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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