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재해로 숨진 미얀마 피와이티엔 모친 간담회... 어머니 등 가족, 방한 인사
27일 오후 창원노동회관 대강당에서 만난 민주노총·산재추방운동연합 활동가와 산업재해로 이주노동자 아들을 잃은 미얀마 어머니가 한 말이다.고인은 지난 8월 7일 합천에 있는 도로 공사 현장에서 산업재해로 사망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 마창거제산재추방운동연합을 비롯한 노동시민사회가 '장례 투쟁위'를 구성해 활동한 끝에 사측과 합의로 9월 10일 장례를 치렀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어머니께서 아들의 죽음에 대해 연대한 노동시민사회 단체들과 만나고 싶다는 의사를 표시했다"라며"함께 모여 위로와 연대의 말씀을 전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김은정 민주노총 경남본부 수석부본부장은"미안하다. 앞으로는 이런 사고가 생기지 않도록 더 노력하겠다", 안혜린 민주노총 경남본부 국장은"안타까운 죽음에 여러 사람과 단체가 연대했다는 것에 위로로 삼았으면 한다. 이주노동자들이 한국 사회에서 차별받지 않고 죽지 않고 일하도록 더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이은주 마창거제산재추방운동연합 활동가는"노동자들이 일하는 곳에서 죽지 않고 다치지 않아야 한다. 오랫동안 산추련 활동을 하면서 고인과 같은 이주노동자의 가족들을 많이 만나 왔다"라며"가족들과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한국에 일하러 왔는데 제대로 대접도 받지 못하고 억울하게 죽는 사람들을 봤다. 고인이 우리한테 이런 죽음이 반복되지 않도록 해달라는 것을 남겨 주었다"라고 말했다.
함께 한 고모부는"많은 분이 도와주었고, 항상 잊지 않겠다. 고맙다"라고, 이모는"피와이티엔은 착한 아이였고, 친척들한테도 잘했다. 장례식을 치르기 전에 오고 싶었지만 늦어서 미안하다. 슬프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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