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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좁은 집을 상상해 보겠습니다. 집보다 ‘방’이라는 이름이 어울리는, 몸을 뉘면 끝인 공간입니다. 그곳은 온갖 물건들로 어지럽습니다. 먹다 남은 음식물 쓰레기도, 차마 버리지 못한 전 연인의 사진도 있습니다. 은밀한 취향, 취미의 흔적일 수도 있고요. 이 모습은 절대 남에게 들키고 싶지 않습니다. 이번주 ‘오마주’에서 소개할 웹툰 은 누구에게나 있는 그 ‘좁은 방’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미술학원 원장이 노골적으로 다예에게 추근대기 시작합니다. 중년의 유부남인 그는 밤늦게 “네 생각이 난다”는 메시지를 보내고 학원 사물함에 원치 않는 선물을 넣어둡니다. 때론 그림을 봐준다는 핑계로 은근슬쩍 다예의 몸에 손을 얹고요. 그럴 때면 다예는 화장실로 달려가 강박적으로 손을 씻습니다. 손을 자주 씻는 정도의 가벼운 결벽증은 시간이 지날수록 심해집니다. 학원의 다른 학생들은 그런 다예 뒤에서 수군거립니다. 다예는 점점 고립됩니다.로그인 아직 회원이 아니신가요? 경향신문 콘텐츠입니다. 기사를 계속 읽으시려면 로그인을 해주세요. 회원가입 로그인 일상에 변화가 생긴 것은 어느 날 옆방에 훤칠한 미남이 이사 오면서부터입니다. 얼굴만 봐도 피로가 날아갈 만큼 잘생긴 남자에게 다예는 첫눈에 반합니다. 곧 일상의 스트레스와 외로움을 그에게 몰입하는 것으로 해소하기 시작합니다.
웹툰은 입시와 고립된 서울 생활, 짝사랑, 원장의 추근거림, 원생들의 은근한 따돌림 등 다예가 통과하는 스무 살의 일상을 좇습니다. 스릴러, 코미디, 일상물 등 여러 장르를 오가며 나아가는 이야기는 조금의 과장이 있을지언정 모두 현실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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