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이웃 주민에게 일본도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로 경찰에 긴급 체포된 백모(37)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지난 1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으로 들어서고 있다.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이웃 주민 에게 일본도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로 경찰에 긴급 체포된 백모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지난 1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서울서부지방검찰청은 살인과 총포화약법 위반 혐의로 37살 백모 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검찰은 또 재범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해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명령도 함께 청구했습니다.
백씨는 약 3년 전 다니던 회사를 그만둔 뒤 정치와 경제 기사를 접하다 지난해 10월쯤부터 '중국 스파이가 대한민국에 전쟁을 일으키려 한다'는 망상에 빠졌습니다. 그러다 아파트 단지에서 자주 마주치던 피해자가 자신을 미행하고 감시하는 중국 스파이라 생각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검찰은 백씨의 인터넷 검색 내용과 일과를 기록한 일지 등을 분석한 결과 이번 사건이 치밀하게 계획된 이상동기 범죄라고 봤습니다." 망상이 범행동기로 작용했을 뿐 행위의 내용과 결과, 그에 따른 책임을 충분히 판단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심신 미약 상태는 아닌 것으로 검찰은 판단했습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1미터 도검 살해 벌인 30대, 범행 전 두차례 신고 당했다한밤중 같은 아파트 주민에게 105㎝ 길이 도검을 수차례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ㄱ씨가 과거 행인에게 욕설하는 등 이유로 두차례 경찰에 신고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이 ㄱ씨의 이상행동을 감지해 응급입원 등 조처를 할 수 있었다는 지적이 나오는 대목인데, 경찰은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일본도 살인’ 피의자 경찰 구속…도검 소지자 전수조사일본도를 이용한 살인 사건이 발생하자 경찰이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경찰청은 8월 한 달 동안 소지가 허가된 도검 8만2641정에 대해 전수점검에 나선다고 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강남역 근처 ‘교제살인’ 의대생 구속…“계획 범행” 인정서울 서초구 강남역 인근 건물 옥상에서 연인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최아무개(25)씨가 법정에서 범행을 미리 계획했음을 인정했다. 사건이 알려진 뒤 가해자는 물론 피해자 신상까지 온라인에 무차별 공개되면서 2차 피해 우려도 커지고 있다. 최씨의 국선 변호인은 8일 오후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올림픽은 못갔지만 신기록 세웠어요”...7월의 마지막날 한국 야구에 무슨 일이두산, KIA에 30대 6 대승 KBO 최초 30점 경기 탄생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검찰 “계획적·조직적 범행”…카카오 “경영 공백 최소화”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이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불거진 시세 조종 의혹으로 구속상태에서 재판에 넘겨졌다. 수사기관은 카카오와 계열사들이 동원된 계획적이고 조직적인 범행으로 판단하고 있다. 8일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장대규 부장검사)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김 위원장을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홍은택 카카오 전 대표이사와 김성수 전 카카오엔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범행 중대성' 강조한 검찰, 법카 10만 4천원 김혜경에 300만원 구형검찰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배우자 김혜경씨에게 벌금 300만 원을 구형했다. 25일 수원지법 형사13부(박정호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김씨의 선거법 위반 사건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1시간 25분에 걸쳐 구형을 위한 최종 의견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검찰은 '피고인(김혜경...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