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연합뉴스) 현경숙 기자=속세를 떠나 도착한, 불법(佛法)이 상주하는 곳, 곧 속리산 법주사이다.
현경숙 기자=속세를 떠나 도착한, 불법이 상주하는 곳, 곧 속리산 법주사이다.법주사 총무국장 겸 템플원장인 성우 스님은 속리산에 들어서면 힐링과 명상은 이미 반쯤 이루어진다고 강조했다.법주사는 553년 의신 조사가 창건하고 776년 진표 율사가 중창한 천오백 년 고찰이다. 의신 조사는 서역에서 불경을 가져와 절을 지을 곳을 알아보던 중 험준하면서도 수려한 산세에 탄복해 이곳을 창건지로 정했다고 한다.짐승들의 경배를 목격한 농부들이 속세를 버리고 그를 따라 입산수도한 데서 '속리'라는 이름이 유래했다.한창때 60여 개의 전각과 70여 개의 암자를 거느렸던 법주사는 호서 지방 제일의 가람이자 미륵신앙의 요람이다. 세상이 혼란스러워지면 미륵불이 출현해 새로운 삶의 방향을 제시한다는 미륵신앙은 불교의 유토피아 사상이다. 미륵불은 힘들고 괴로울 때 의지하는 희망의 부처이다.
쌍사자석등, 석연지, 사천왕석등, 희견보살상 등 석조 문화재는 오랜 세월에 걸친 풍화의 탓으로 조각의 세부 묘사가 적잖이 흐려졌지만, 예술적 걸작이 발산하는 미감은 여전히 생생했다.법주사는 2018년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이라는 명칭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7개 사찰 중 하나이기도 하다.수정봉에 오르면 속리산 최고봉인 천왕봉부터 신선대를 거쳐 문장대까지 펼쳐지는 유장한 능선을 조망할 수 있다.'한국 8경' '제2의 금강산'으로 일컬어지는 속리산을 수정봉에서 조망하는 것은 기도, 예불, 명상을 통한 산사체험에 나선 템플스테이 참여자들에게 탄성을 자아냈다.그중 고려 공민왕은 1362년 홍건적을 물리치고 개경으로 환도하던 중 법주사에 들렀다.조선왕조실록에 따르면 세조는 재위 10년째인 1464년 2월 27일에서 28일 법주사와 복천암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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