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브 시니어 현장] '끝사랑 찾으러 왔소'… 백발의 소개팅 설렘이 넘실댔다](https://i.headtopics.com/images/2024/10/23/maekyungsns/9150529540004861435776-9150529540004861435776-AE6D66ADD74E27AB86073D92CE2F8740.webp)
종로구 어르신판 '나는 솔로'65세 이상 40명 모여 소개팅춤추고 취미 나누며 매력 뽐내공원서 즐기는 파크골프 인기비용 저렴하고 부상 위험 낮아전용 시설에 어르신들 북적
전용 시설에 어르신들 북적 "3040 아기들은 참가할 수 없죠." 서울 한복판의 고궁 사랑채에서 끝사랑을 찾기 위한 시니어들의 웃음소리가 울려 퍼졌다. 양복을 차려입고 머리를 깔끔하게 올린 노신사들은 사랑꾼으로 변신해 여성들에게 맘껏 자신의 매력을 발산했다.
23일 종로구청은 서울 운현궁 노안당 앞마당에서 어르신 솔로 프로젝트 '종로 굿라이프 챌린지'를 개최했다. 노안당은 운현궁의 사랑채다. 솔로 프로젝트엔 홀로 지내는 65세 이상 종로구민 40명이 참가했다. 운현궁에 모습을 드러낸 참가자들은 본명 대신 재치 넘치는 닉네임을 가슴에 달았다. 이날 남성들은 '히어로' '백곰' '성실맨' '타는 불' 등 남자다움을 부각할 수 있는 이름을 선택했다. 여성들도 '목련' '장미' '비타민' 등으로 자신의 매력을 뽐냈다. 이날 미팅 장소에 참가한 시니어들은 일찍이 연애, 결혼, 출산, 황혼 이혼 등을 모두 경험했지만"나이가 들었다고 해서 도전을 멈추진 않는다"고 강조했다. 매력을 어필하기 위해 외모와 옷매무새를 정리하고 자기소개를 미리 연습하는 모습은 2030 청년들의 설렘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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