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열며]트럼프 귀환, 미국의 우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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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열며]트럼프 귀환, 미국의 우경화
미국의 우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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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승리했다. 그는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격전을 벌였던 7개 경합주를 싹쓸이하며 백악관 입성에 필요한 수(270명)를 한참 웃도는 312명의 선거인단을 차지했다. 미국 최초의 흑인·아시아계 여성 대통령 탄생은 무산됐다. 민주당 ‘집토끼’였던 라틴·아랍계 유권자들이 ‘그래도 트럼프보다...

제47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승리했다. 그는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격전을 벌였던 7개 경합주를 싹쓸이하며 백악관 입성에 필요한 수를 한참 웃도는 312명의 선거인단을 차지했다. 미국 최초의 흑인·아시아계 여성 대통령 탄생은 무산됐다.

유권자들이 이번 대선의 가장 큰 이슈로 꼽았던 경제 문제에서도 민주당은 유리할 수 없었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크게 오른 소비자물가가 정권심판론의 주된 땔감이 됐다. 삶이 힘들고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끼는 유권자가 많을 때 집권당이 선거에서 이기기는 어렵다. 더욱이 해리스는 바이든 정부의 2인자였기에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그러나 유권자들은 트럼프가 정치적으로 올바른 말을 했는지보다 식료품 가격이 더 중요했고, 모든 선거 기사를 다 읽고 후보에 대한 지지 여부를 그날그날 바꿀 정도로 한가하지도 않았다. CNN방송의 대선 출구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 9월 이전에 지지 후보를 결정했다는 응답자가 79%였고, 9~10월은 13%, 대선 직전 주는 3%였다. 이번 대선의 승자는 늦어도 두 달 전에 정해진 셈이다.

되레 민주당은 공화당의 공세에 우향우로 대응했다. 한때 환경에 악영향을 준다는 이유로 반대했던 수압파쇄법을 금지하지 않겠다고 말을 바꾼 게 대표적인 예다. 민주당 측 활동가는 대선이 끝난 후 AP통신에 “우리는 트럼프를 상대로 어떻게 유권자를 조직하고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모른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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