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자 앨버트 O 허시먼은 저서 (Exit, Voice, and Loyalty)에서 기업·정당·범죄조직에서 국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조직과 개인...
경제학자 앨버트 O 허시먼은 저서 에서 기업·정당·범죄조직에서 국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조직과 개인의 선택에 관한 역동성을 연구했다. 허시먼은 조직에 불만을 느낀 사람들이 취할 수 있는 행동 양식을 이탈, 항의, 충성이라는 3가지로 분류했다. ‘이탈’은 쉽게 말해 손절,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는 것이다. ‘항의’는 목청 높여 불만을 제기하고 개선을 요구하는 것이다. ‘충성’은 묵묵하게 조직을 지지하고 내부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태도를 말한다.
서울중앙지검이 지난 17일 내놓은 수사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을 비롯한 주가조작 주동 인물들이 김 여사에게 시세조종 사실에 대해 말한 적이 없다고 진술했다. 그들은 김 여사는 몰랐을 것이라고 진술했다. 김 여사도 전혀 몰랐다고 진술했다. 이런 진술들을 반박할 증거를 찾을 수 없다. 따라서 김 여사를 재판에 부칠 수 없다.’ 이 때문에 김 여사에게 면죄부를 준 검찰의 듬성듬성한 수사 결과에 의문이 쏟아졌다. 검찰이 브리핑하고 질문에 답하는 데 걸린 시간은 무려 4시간이었다. 사건이 복잡하기도 했지만 수사 결과가 신통치 않다는 방증이었다. 참고로 검찰이 지난 7월 대통령실이 지정한 장소로 ‘불려가’ 김 여사의 얼굴을 보고 조사를 한 시간은 대략 6시간 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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