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열며]빌런에게 자비를!

빌런에게 자비를! 뉴스

[아침을 열며]빌런에게 자비를!
대한민국 최근 뉴스,대한민국 헤드 라인
  • 📰 kyunghyang
  • ⏱ Reading Time:
  • 24 sec. here
  • 2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13%
  • Publisher: 51%

“의제와 관련돼서 지속적인 토론 요구를 했습니다만 반복적으로 우리 위원장께서는 토론을 일방 종결하고 계십니다. 이게 한두 번 반복된 게 아닙니다. 이런 식으로 반복이 되면 우...

“의제와 관련돼서 지속적인 토론 요구를 했습니다만 반복적으로 우리 위원장께서는 토론을 일방 종결하고 계십니다. 이게 한두 번 반복된 게 아닙니다. 이런 식으로 반복이 되면 우리 국민의힘 위원들이 위원장의 의사진행에 대해서 당연히 항의할 수밖에 없어요. 지금 국민들이 위원장의 이와 같은 의원들의 발언을 금지시키고 일방적으로 종결하는 것에 대해서 끊임없는 비판을 합니다. 언론에서 빌런이라는 얘기까지 나와요.”

두 사람이 벌인 소극은 이어질 장면의 예고편이기도 하다. 본회의에서 여당의 필리버스터와 야권의 법안 처리,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와 재의결 실패로 인한 폐기의 반복이다. 법사위는 이날 민주당 등 야권이 주도한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위한 특별조치법’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 등을 의결했는데 이 쳇바퀴에 올라탄 것에 불과하다. 만화, 영화 등 창작물 속의 빌런은 세상에 대한 증오와 탐욕, 히어로에 대한 시기와 열등감 등에 사로잡혀 온갖 악행을 저지른다. 히어로가 목숨을 걸고 이를 수습해 나가는 과정은 보는 이들에게 쾌감을 안긴다. 우리는 이야기의 막판에 빌런이 교묘하게 추격을 빠져나갈 것이라는 사실을 이미 안다. 그래야 다음 편이 나올 수 있으니까. 더 들여다보면 히어로와 빌런의 관계는 그리 단순하지 않다. 히어로는 선과 밝음의 세계관을, 빌런은 악과 어두움의 세계관을 대변하는데 이는 인간의 양면성이기도 하다.

이 소식을 빠르게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뉴스에 관심이 있으시면 여기에서 전문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kyunghyang /  🏆 14. in KR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아침을 열며]낙수효과, 환상 속의 그대[아침을 열며]낙수효과, 환상 속의 그대삼성전자가 반도체 업황 회복을 타고 2분기에 10조원 넘는 영업이익을 냈다.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는 실적으로, 영업이익이 1조원을 밑돌던 1년 전과 비교하면 무려 15배 늘어...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아침을 열며]조국혁신당은 거대한 소수가 될 수 있을까[아침을 열며]조국혁신당은 거대한 소수가 될 수 있을까조국혁신당의 새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가 오는 20일 치러진다. 4·10 총선 돌풍에 비하면 여론의 주목도는 떨어진다. 조국 대표가 다시 대표 선거에 출마하면서 결과가 뻔한 ...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아침을 열며]트럼프의 입과 정치 폭력[아침을 열며]트럼프의 입과 정치 폭력뻔한 인물들의 재대결 구도였던 미국 대선이 예상치 못했던 파란만장한 전개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13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세 현장에서 총격당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벌...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아침을 열며]증원에 묶인 의료개혁, 한발도 나아가지 못했다[아침을 열며]증원에 묶인 의료개혁, 한발도 나아가지 못했다전공의들이 병원을 비운 지 6개월째에 접어들고 있다. 의·정 갈등이 장기화하고 있다거나, 전공의들이 요지부동이라거나, 의료공백이 커지고 있다는 표현들이 관용구처럼 순서를 바꿔...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노트북을 열며] 출생률 세계 꼴찌 한국의 미래를 짊어진 이들[노트북을 열며] 출생률 세계 꼴찌 한국의 미래를 짊어진 이들학기 중 매일 아이들의 등굣길 교통안전 지도 봉사를 하는 단체 말이다. ‘월급쟁이로서 꼬박꼬박 세금을 내는 것 외에 사회에 기여하거나 봉사한 일이 있었나?’ 아프리카 아이들을 위해 기부한 적은 있어도, 내가 사는 지역 아이들을 위해 시간과 돈을 쓴 기억은 떠오르지 않았다. ‘출생률 세계 꼴찌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는 절망적인 전망에 흔들리지 않고 이미 태어난 아이를 잘 키우려 애쓰는 평범한 양육자.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노트북을 열며] 티메프, 전금법의 기억[노트북을 열며] 티메프, 전금법의 기억금융당국은 티메프의 부실한 재무구조를 알면서도 입법 미비 등을 이유로 사실상 방치했고, 공정거래위원회는 큐텐의 무리한 인수합병을 승인하고, 미정산 문제 발생 초기에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게 책임론의 골자다. 2021년 8월 머지포인트가 소비자에게 1000억원 대 피해를 입혔을 때도 금융당국의 방관과 관련 입법의 미비가 원인으로 꼽혔다. 머지포인트 같이 고객이 낸 선불충전금 외부 예치를 의무화해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는 내용 등을 담은 전자금융거래법(전금법) 개정안이 이미 국회에 올라가 있었기 때문이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Render Time: 2025-03-20 13:05: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