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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알려주면 누구나 쓸 수 있는 ‘공유공간 시시’는 합천군 가회면에 있다. 내비게이션이 시...

미리 알려주면 누구나 쓸 수 있는 ‘공유공간 시시’는 합천군 가회면에 있다. 내비게이션이 시키는 대로 가다 보면 두세 번쯤은 ‘어, 이 길이 맞나?’ 싶을 만큼 깊은 산골 마을이다. 공유공간 시시란 이름에는 세 가지 뜻이 담겨 있다. 사는 게 조금 시시하면 어때, 나답게 살아가면 되는 거지. 시가 찾아오는 공간. 시시콜콜한 이야기가 피어나는 공간. 이름 하나에도 이런 멋진 이야기가 있다니! 시시, 생각만 해도 마음이 편안하고 낭만이 흘러넘친다.

장터에서는 어떤 물건을 팔까? 산청 ‘콩살림’에서 국산 콩으로 만든 된장, 간장, 고추장, 청국장을 가지고 온다. 산골 마을에서 부모님 일을 돕고 있는 박기범 청년은 매콤한 떡볶이를, 나무실 마을에 사는 한경옥님은 유기농 감자전을, 하루님은 샌드위치와 커피를 판다. 광주에서 우리 밀과 지역 농산물로 빵을 만드는 ‘빵과 장미’ 서수민님도 온다. 그저 빵을 팔려고 오는 게 아니다. 빵 한 덩이가 밥상에 오르기까지 과정을 손님들에게 전하려고 온다. 땅과 사람 사이를 연결하는 빵을 굽고 싶은 아름다운 청년이다. 생각만 해도 든든하다. 서울에서 노래 짓고 노래 부르며 사는 미루님은 마크라메로 손수 만든 목걸이와 팔찌를 갖고 온다. 서울에 살다가 올해 산청으로 온 정인님은 집에서 만든 밤잼을 들고 온다. 정성스럽게 가을을 맞이하고 싶어 뒷산에서 딴 밤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시천면에 살고 있는 해미와 우용님은 지난해 겨울 손수 깎아 말린 곶감으로 잼을 만들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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