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 인간의 '선택'은 자유의지일까, 그저 운명일까 SBS뉴스
뇌출혈 환자가 누워있는 침상을 1년 차는 머리맡에서 운전했고 인턴이었던 나는 발밑에서 밀었다. 야간 신경외과 응급 수술방에 도착했을 때 수석 전공의 4년 차는 2년 차와 함께 수술 장갑을 낀 양손으로 팔짱을 끼고 있었다. 무균 상태의 장갑 낀 손이 머리 위로 올라오거나 허리 아래로 내려가면 다시 세균에 오염될 수 있어서 수술 준비를 마친 집도의는 팔짱을 낀 채 환자를 기다린다. 환자를 수술대 위로 이동시킨 후 환자를 옮겼던 침대와 함께 수술실 밖으로 빠져나가려던 순간이었다.치프의 말이 반가울 리 없다. 밤샘을 한다고 따로 휴식을 주는 것도 아니고 다음 날 오전 6시부터 있을 중환자실 인턴잡을 누가 대신해줄 것도 아니었기 때문이다. 치프의 명령은 그야말로 '열정 페이'를 요구한 것이다. 환자의 두피는 물음표 모양으로 벗겨져 나갔다. 두피 아래 혈관 속에서 혈액이 방울방울 떨어질 때면 곧이어 전기로 지혈하는 살 탄 냄새가 이어졌다. 두개골은 하얀빛을 냈다.
철수에게는 k→t→d→q→v의 알파벳들이 0.5초 간격으로 나타났다. 철수는 d가 나타나자마자 오른쪽을 누르겠다고 마음 먹었고, 실제 누른 건 1초 후인 v가 나타날 때였다. 이런 과정에서 철수의 뇌에서는 어떤 변화가 나타나는지 뇌 기능 MRI로 관찰했다. 철수가 오른손을 움직여 버튼을 눌렀을 때 철수의 오른쪽 손을 담당하는 뇌 부위가 큰 파형을 나타냈다. 이 시각은 알파벳 v가 나타냈을 때와 일치했는데 당연한 결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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