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 어느 편에도 서지 않은 나라, 인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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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 어느 편에도 서지 않은 나라, 인도 이야기 SBS뉴스

"한국에는 없지만, 한국인에게 필요한 뉴스"를 엄선해 전하는 외신 큐레이션 매체 '뉴스페퍼민트'입니다. 뉴스페퍼민트는 스프에서 뉴욕타임스 칼럼을 번역하고, 그 배경과 맥락에 관한 자세한 해설을 함께 제공합니다. 그동안 미국을 비롯해 한국 밖의 사건, 소식, 논의를 열심히 읽고 풀어 전달해 온 경험을 살려, 먼 곳에서 일어난 일이라도 쉽고 재밌게 읽을 수 있도록 부지런히 글을 쓰겠습니다. 다음 달 24일이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1년이 됩니다. 전쟁 초기 많은 사람이 했던 수많은 예상은 대부분 빗나갔고, 전쟁은 여전히 쉬이 끝날 것 같지 않습니다. 2023년 벽두에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야기를 하고 있으리라고는 저도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미국 편에 서서 전쟁을 바라보면, 수세에 몰린 러시아가 조만간 백기를 들어야 할 것만 같은데, 푸틴은 그럴 생각이 없어 보입니다. 처음에는 푸틴이 정상적인 판단을 못 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었지만, 교착상태가 길어지자 이런 분석도 사그라들었습니다. 그렇다고 러시아 언론이 연일 내놓는 푸틴의 프로파간다를 열심히 들여다보면, 전쟁을 바라보는 관점에 딱히 더 균형이 잡힐까요? 아닐 겁니다. 지난해 2월 UN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한목소리로 규탄하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중국과 인도가 여기에 동참하지 않았습니다. 인도는 미국과 서방의 경제 제재로 자국산 원유를 팔 길이 막막해진 러시아에 구세주와도 같았습니다. 유럽에 수출하던 러시아산 원유를 인도가 상당 부분 사들였습니다. 연 7%의 경제성장률을 유지하며, 14억 명 인구 가운데 여전히 많은 빈곤층을 줄여나가야 하는 국가 과제를 수행하는 데 에너지는 중요한 원료인 만큼 더 살 기회가 있으면 이를 마다하지 않겠다는 말을 행동으로 옮긴 겁니다."우리도 원칙적으로는 당연히 국제사회의 질서가 잘 잡힌 상태를 보고 싶습니다. 그런데 그 질서라는 것이 만약 질서를 요구하는 쪽의 이익을 위해 질서를 요구받는 쪽은 일방적으로 희생해야만 하는 거라면 큰 문제 아닐까요? 우리는 지금 질서에 관한 논의에 담긴 바로 그 부당함을 지적하는 겁니다.

어느덧 집권한 지 8년이 된 모디 총리는 민주주의와 자유의 관점에서 보면 분명 인도 역사에 그늘을 드리운 인물입니다. 다원주의 원칙이 훼손됐고, 모든 시민이 평등한 대우를 받지 못하는 일이 잇따랐습니다. 특히 종교에 따른 차별이 심해졌지만, 모디 정권은 이를 묵인했습니다. 정부는 반대하는 목소리를 억누르고, 법원과 언론의 독립성도 침해했습니다. 그 결과 인도국민당은 지난달 지방선거에서 부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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