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1위급 강수량 기록한 올해 장마, 대처는 어떻게 달라져야 하나 SBS뉴스
왜 중요한데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여름철 수해 피해는 어제오늘 얘기가 아닙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비 오는 패턴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한 번 내릴 때 그만큼 많은 양의 비를 쏟아낸다는 겁니다.
지난해 8월 기억하실 겁니다. 서울 동작구와 구로구에 시간당 141mm의 역대 최고 강도의 폭우가 내렸습니다. 올해도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폭우 피해가 컸던 지난 주말만 하더라도 충남 부여는 14일 새벽 4시 47분부터 1시간 동안 57.7㎜, 전북 군산은 14일 오후 3시 23분부터 1시간 동안 54.1㎜의 비가 쏟아졌습니다. 좀 더 설명하면 올해 장마 기간, 하루에 얼마나 많은 비가 쏟아졌을까요. 참고로 올 장마는 지난달 25일부터 시작해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이번 주말도 비가 예보 돼 있습니다. 올해 장마 기간 내린 비는 전국 평균 590.8㎜입니다. 1973년 이후 역대 4위입니다. 1위는 704.0㎜의 비를 뿌린 지난 2006년, 2위와 3위는 각각 2020년과 2011년입니다.
역대 기상 기록을 분석할 때, 1973년을 기준으로 삼습니다. 기상청은 1973년부터 기상 관측 장비를 대폭 확충했는데, 이를 통해 강수량을 비롯해 기온, 습도 등 여러 기상 조건의 '전국 평균'을 시기별로 비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기준은 62개 주요 지점 데이터의 평균값입니다. 올해 장마 기간, 62개 주요 지점 기준, 금요일인 21일까지 비가 내린 날은 전국 평균 17.6일입니다. 이를 하루 평균으로 계산해 보면, 33.6㎜입니다. 이 정도면 어느 정도일까요.1973년부터 전수 분석을 해보니, 역대 1위였습니다. 1997년, 2011년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보통 장마철 강우 일수 기준, 하루 평균 20㎜ 정도의 비가 내렸습니다.이번 장마철, 시간당 50㎜가 넘는 이른바 '극한 호우'도 공식적으로 12차례를 기록했습니다. 평년은 5.7차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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