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8명 살해한 테러리스트의 꿈이 어느덧 현실이 됐다 SBS뉴스
1995년 오클라호마시티 정부 청사에 폭탄 테러를 일으켜 168명을 살해한 우파 테러리스트 티모시 맥베이가 가장 집착했던 이슈는 총기였다. 맥베이에게 총은 곧 자유의 다른 말이었다. 총기를 규제하려는 정부의 그 어떤 시도도 그의 눈엔 압제의 싹으로 보일 뿐이었다."맥베이의 총기를 향한 열정은 단지 총기를 소지하고 자유롭게 사용하는 권리를 지키는 것 이상이었다. 그는 새롭게 떠오른 정치 단체에 가입했는데, 이 단체는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극단주의 성향을 띠게 된다."
모든 총기난사 사건이 정치적인 동기로 일어나는 건 아니다. 오히려 사실은 그 반대에 가깝다. 그러나 전체 총기 사건 중 드물게 정치적인 동기로 촉발된 총기난사 사건을 보면, 대개 범인은 극우 성향 이데올로기에 경도돼 있다. 프라우드 보이즈 같은 극우 단체들이 우익암살단을 공개적으로 찬양하곤 한다. 수사 당국은 총기를 난사한 범인의 것으로 보이는 소셜미디어 계정을 조사하고 있는데, 이 계정에는 히틀러를 향한 찬양과"여성, 흑인을 향한 분노와 혐오 발언"이 넘쳐났다. 미국 사회에서 끔찍한 총기난사 사건은 이따금 일어나는 비극이 아니다. 오히려 걸핏하면 일어나다 보니, 이제는 총기난사 사건이 미국 사회의 기본 배경 화면처럼 보이기에 이르렀다. 적어도 내가 기억하는 한 최근에 일어난 잇단 총기난사 사건이 더 늦기 전에 규제를 강화하자거나 정치적인 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자는 논의를 촉발한 적은 없다.미국이 선진국 가운데 유난히 총기 사고와 폭력에 둔감하고, 대책을 세우려는 노력이 거의 보이지 않을 만큼 무기력한 이유는 간단하다. 상당수 정치인이 총기에 관한 한 티모비 맥베이와 별반 다르지 않은 의견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제이미 라스킨 하원의원이 지적했듯, 맥베이가 품고 있던 정부 전복 이론을 그대로 읊는 공화당 정치인을 우리는 어렵잖게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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