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 마약 시장이 활개치는 그곳, 텔레그램을 추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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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 마약 시장이 활개치는 그곳, 텔레그램을 추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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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판매책 드랍일 시작해보고 싶습니다.' 'OO님 드랍일 하고 싶습니다.' 공급책에게 마약을 받아 전국으로 배달하는 일명 '드라퍼'가 되기 위한 영상 지원서에 나오는 말입니다.

공급책에게 마약을 받아 전국으로 배달하는 일명 '드라퍼'가 되기 위한 영상 지원서에 나오는 말입니다. 채용 조건은 1천만 원의 월급과 주기적인 마약 공급. 드라퍼 지원자들은 마약공급책의 간택을 받기 위해 얼굴, 주민등록증, 심지어 가족관계증명서까지 영상으로 찍어 보냅니다.

하지만 텔레그램은 다릅니다. 메신저와 SNS에 익숙한 10대, 20대 투약자의 대부분은 흡사 일상생활을 하듯 쉽게 접근하고, 검색하고, 쇼핑하듯 텔레그램에서 마약을 구했습니다. 그들에게 텔레그램은 일종의 '인터넷 쇼핑몰'과 비슷했습니다. 유럽으로 건너간 이들은 텔레그램을 선보입니다. 처음에는 독일 베를린, 그 이후에는 영국 런던을 기반으로 그룹의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을 본 사람들은 많지 않습니다. 러시아의 교훈을 기반으로 새로운 운영 방식을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세계 모든 정부의 간섭에서 해방되고, 어떤 정부기관의 접촉조차 허용하지 않겠다는 '유령, 비밀조직'과 같은 모습으로 운영하기 시작한 겁니다.

실패의 경험은 마약 수사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경찰청과 대검찰청 모두 텔레그램 내 마약과 관련해 텔레그램과 접촉하거나 수사 협조를 요청한 사례는 단 한 건도 없었습니다. 부적절한 게시물 차단을 도맡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텔레그램 마약거래방 차단 요청 건수는 올해 초부터 4월까지 단 1건에 불과합니다.SBS는 지난 4월 텔레그램 본사 추적을 결정했습니다. 폭증하는 마약 사태를 진정시킬 방법은 텔레그램의 협조, 최소한 텔레그램이 우리 정부, 언론과 접촉한다는 메시지만으로도 공급자와 유통책, 소비자가 움츠러들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이는 곧 마약 거래의 감소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와 맞닿아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미 의회의 조사도 틀렸습니다. 미 의회가 공문을 보냈던 '두바이 미디어시티 쌍둥이 빌딩' 10층에는 이미 메신저 회사 '틱톡'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그곳에서 근무하는 틱톡 직원은 텔레그램이 오래전 이곳을 떠났다는 말만 남겼습니다. 추적 시작하자마자 끝나겠다는 불안감이 엄습할 무렵, 엘리베이터 앞에 서있던 취재진에게 틱톡 직원이 다가왔습니다.빌딩 23층에는 10개의 사무실이 있었습니다. 그중 텔레그램이 사용하는 건 3개. 문은 굳게 잠겨있고 어떠한 팻말이나 단서도 없었습니다. '2301호' 팻말 위에 쌓인 먼지가 사무실의 상태를 짐작하게 해 줄 뿐이었습니다. 그 옆 사무실을 사용하는 컨설팅업체 직원, 취재진이 텔레그램을 묻자 대뜸 이런 말을 건넸습니다.지금껏 많은 정부, 수사기관에서 텔레그램을 추적해 왔던 겁니다.

취재진은 주소를 하나씩 떼서, 해운대구와 건물 주소, 무릉도원면과 건물 주소를 연결시켜 해당 주소도 찾아가 봤습니다. 하나는 부동산 개발업체, 다른 하나는 기업등록 대행업체였습니다. 30,000개 회사의 본거지, 그리고 텔레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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